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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파 그리스도인도 가능하다조회수 : 8879
    • 작성자 : 박혜영
    • 작성일 : 2018년 9월 20일 10시 14분 4초
  • 좌파의 이념에 동조하는 순수한 그리스도인들을 편의상 좌파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좌파 그리스도인이 존재하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이 동조하는 것은 공산주의나 사회주의가 아닌 그리스도의 정신이라 믿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 평등 평화 정의 이런 것들은 성경이 강조하고 강조하는 것이고 이런 것을 추구하는 것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믿기에 그것을 말하고 실천하려고 애쓰는 데 무슨 문제가 있을까? 

    이런 그들에게 요즘 우리 교회가 하고 있는 애국 강연 영상을 보내면 이런 답변이 돌아온다. 

     

    "이런 거 보내지 마십시오. 나는 문재인정부 지지자입니다."

     

    나도 한때는 촛불집회가 옳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말씀의 기준에서 나온 것은 아니었고 막연히 무언가 그 정부가 일을 제대로 못하고 소통도 못하는 데 대한 반발심에서였다. 

    하지만 왜 그것이 올바른 것이 아닌가에 대해 말씀에 근거해 듣는 동안 나의 생각이 바뀌고 교정이 되어 이제는 분별이 가능하고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가 분명해졌다.

     

    북한 탈북자들이 남한에 넘어와서 듣게 되는 한국의 역사가 너무 생소하고 믿기 어려워서 너무 당황스러워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들은 날 때부터 조작된 역사를 배우고 일방적 사상을 주입받는다.

    그들이 가진 세상은 그것이 다다.

     

    무언가 다른 애기는 들으려고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적개심을 품게 된다.

    그것이 바로 교육의 효과가 아닌가? 

    그러나 그런 그들이 그들이 사는 세상과 다른 세상을 만났을 때 의문을 가지고 모든 역사를 새로 배우고 깨우치고 알게 될 때 그들의 생각이 비로소 교정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면서 그들이 고백한다.

    "속아서 산 세월이 너무 억울하다!"

     

    남한에 남아서 생활한 우리는 어떠한가?

    역사의 팩트는 배웠어도 그 해석을 어떻게 배워왔던가를 돌아보면 지금의 대한민국의 현 주소를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아주 서서히 그리고 교묘하게 왜곡 해석된 역사를 배워왔고 우리의 현대사에서 독재라는 필수악을 경험하면서 원래 대한민국이 기초했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경멸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고 본다.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겸손이다.

    좌파든 우파든.

    우리 인간이 얼마나 완악하고 자기중심적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대적하는 품성을 지닌 "죄인"인 것을 결코 잊으면 안 된다.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겸손해져야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람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무지는 죄라고 성경은 말한다.

    하나님의 지혜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발견되는데 어찌 그 눈을 저 땅 끝에 두고 지혜를 찾으려 하는가?

    잠언은 반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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