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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의 강물 / 자작시조회수 : 6380
    • 작성자 : 최영오
    • 작성일 : 2022년 1월 15일 17시 1분 25초
  • 

    세월의 강물

     


    지나간 세월 뜬금없이 추억할 때가 적지 않음은

    살아갈 세월

    그만큼은 남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세월을 강물에 비유하고

    흐른다고 표현하는 것이 오랜 지혜의 말씀으로

    숙연한 듯 아린 듯 느껴지는 순간

    조용히 눈을 감는다


    ...


    검은 머리 더운 가슴 어느 땐가

    취기 어린 목소리로 불렀던 그 사공 그 일엽편주가

    바로 여기

    세월의 강물 따라 흘러가고 있음이여


    끝내 흘러들 바다 근처인 듯한 풍경 아른거리매

    담담한 생각 하나 이나니


    적잖았던 소용돌이 급류에 부서져 사라지지 않고

    여기까지 흘러왔음이

    너무나도

    참으로 너무나도 감사할 일이라



    011402.jpeg

     



    뜬금없이 지나간 세월 추억할 때가 적지 않더군요

     요즈음 말입니다

     

    왜 그럴까...?...?...?

    거듭 거듭 생각해 보았습니다

    .

    .

    .

    세월이...세태가

    대략 5 년 전쯤과는 너무나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기 때문...아닐까 싶습니다

    .

    .

    .

    이 나라 산업화, 민주화의 주역 세대로 보낸 지난 세월이

    그때 그 시절들이

    참으로 보람되고 아름다웠었다...는 생각에서

    그런 세월 살게 해 주신 하나님께

     

    그리고

     

    마지막 흘러들 바다 머잖은 때에 이르도록 우상숭배

    흑암의 세월 보내고 있던 중죄인임에도

    참된 신약교회 사랑침례교회, 거룩한 곳으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감사...또 감사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졸필을 감히 시라는 이름으로 올려보았습니다

     

     

    이걸 시라고 올렸심니껴?

    라고 나무라지들 마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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