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서단상(處暑斷想) -
그가 다녀간 바로 다음날 여름은 슬그머니 뒷걸음질쳐 먼 길 떠날 채비 하고 하늘은 원래의 제자리 찾아 땅으로부터 멀찍이 물러난다 사람들 얼굴엔 오랜만의 화색이 감돌고
그는 정해진 날을 정확히 맞춰 와서는 창조주 섭리 아니고선 불가능한 놀라운 표적 남기고 간다
무려 3,000년 긴 세월 불변의 철칙인 듯 이어져 왔으니 놀라움 넘어 정녕 경이로울 뿐이라
오죽하면 온갖 거짓 속에 삶과 죽음 거듭하는 사람이란 존재들이 그는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는다 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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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 먼지로 날릴 날 기다리며 가쁜 숨 몰아쉬고 있을 비뚤어진 입의 모기 한 마리 핏기 없는 눈가 눈물 자국 또한 그로 인한 것이로되
수많은 거짓말 흘리며 그렇게 그렇게 살아온 어느 누구 그다지 머잖은 훗날 모습인 듯하여 가슴 한 쪽 아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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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가운데 바로 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든다면 처서가 아닐까라고 늘 생각하곤 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 모르고 살던 시절에는 그저 대자연의 섭리, 그 대~단함에 감탄하는 한편 24절기 만든 옛~날 주나라 때 과학자들(?) 실력을 흠모하곤 했었답니다 . . . 그러나...이제는 참으로 대~단한 대자연의 섭리는 물론 24절기란 그것까지도 전능자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에 따른 것임을 굳게 믿습니다
그런 뜻에서 하나님의 절대적 권능을 찬양하...고 싶은 마음을 졸시(拙詩)로 나타내 본 것입니다 땅이 남아 있는 동안에는 씨 뿌리는 때와 거두는 때와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그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8장 22절 말씀 묵상하며 창조주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와 영광 올려 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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