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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서단상(處暑斷想) / 자작시조회수 : 5012
    • 작성자 : 최영오
    • 작성일 : 2022년 9월 2일 17시 45분 27초

  •   

    - 처서단상(處暑斷想) -

     

     


    그가 다녀간 바로 다음날

    여름은 슬그머니 뒷걸음질쳐 먼 길 떠날 채비 하고

    하늘은 원래의 제자리 찾아 땅으로부터 멀찍이 물러난다

    사람들 얼굴엔 오랜만의 화색이 감돌고

     

    그는

    정해진 날을 정확히 맞춰 와서는

    창조주 섭리 아니고선 불가능한 놀라운 표적 남기고 간다

     

    무려 3,000년 긴 세월 불변의 철칙인 듯 이어져 왔으니

    놀라움 넘어 정녕 경이로울 뿐이라

     

    오죽하면

    온갖 거짓 속에 삶과 죽음 거듭하는 사람이란 존재들이

    그는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는다 했으랴

     

    ...

     

    한 점 먼지로 날릴 날 기다리며 가쁜 숨 몰아쉬고 있을

    뚤어진 입의 모기 한 마리

    기 없는 눈가 눈물 자국 또한 그로 인한 것이로되

     

    수많은 거짓말 흘리며 그렇게 그렇게 살아온 어느 누구

    그다지 머잖은 훗날 모습인 듯하여

    가슴 한 쪽 아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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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절기 가운데 바로 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든다면

    처서가 아닐까라고 늘 생각하곤 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 모르고 살던 시절에는

    그저 

    대자연의 섭리, 그 대~단함에 감탄하는 한편

    24절기 만든 옛~날 주나라 때 과학자들(?) 실력을 흠모하곤 했었답니다

    .

    .

    .

    그러나...이제는

    참으로 대~단한 대자연의 섭리는 물론 24절기란 그것까지도

    전능자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에 따른 것임을 굳게 믿습니다

     

    그런 뜻에서

    하나님의 절대적 권능을 찬양하...고 싶은 마음을

    졸시(拙詩)로 나타내 본 것입니다 


    땅이 남아 있는 동안에는

    씨 뿌리는 때와 거두는 때와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그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8장 22절 말씀 묵상하며

    창조주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와 영광 올려 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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