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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타까운 봄날 / 자작시조회수 : 3465
    • 작성자 : 최영오
    • 작성일 : 2023년 4월 3일 23시 30분 14초
  •  

     

     

    안타까운 봄날 ]

     

     

    메마른 지면을 뚫고 올라오는 새싹들

    가지마다 자라나는 새잎들 그리고

    피어나는 꽃송이들

     

    참으로 신비로운 봄 풍경 펼쳐지매

    사람들의 감탄어린 환호성

    여기저기 터져 나온다

     

    함께 흐뭇해하던 중

    잠시 동안의 미혹에서 벗어나는 듯

    맑은 한 생각에 잠기나니

     

    감탄의 외마디소리 내뱉는 저들 중에

    과연 

    가슴으로 느끼는 영()의 요동과

    사람 속에 영 심어 놓으신 분 계심을 

    짐작이라도 하는 이 얼마나 될까

     

    세상 모든 것들을 통해 이해되도록

    그렇게 만들어 놓으셨기에

    그들 곧 사람들은 변명할 수 없노라

     

    말씀인즉

    변명이 안 통하는 두려운 심판의 날

    그날이 정녕 있을 것이라는

    엄중한 경고임에 틀림없거늘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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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 그 자체라 할 만한 봄 풍경 속 사람들의 감탄어린 환호성에 접하여

    로마서 1장 19-20절 말씀이 떠오르더군요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분명히 드러나 있기 때문이라

    하나님께서 그것을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그분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곧 그분의 영원하신 권능과 신격은 세상의 창조 이후로 분명히 보이며

    만들어진 것들에 의해 이해될 수 있으므로 변명할 수 없느니라

     

    라는 말씀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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