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는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교회의 한 면 유리 창에 썬팅 작업을 하였습니다. 교회의 천정이 높아서 키큰 형제들(고수들)은 받침대 위로 올라가서 글자와 파란색 시트지를 붙이고 다른 형제들은 손이 닿는 곳에서 시트지를 붙이고 또 다른 형제들은 열심히 유리창 규격대로 시트지를 재단해 주었습니다.
자매님들은 수제비를 만들어 공궤하였고 또 일이 끝난 뒤에는 타코와 빵을 준비해서 허기진 배를 채워 주었습니다. 목사인 저는 그냥 그들과 함께했습니다. 그 이상의 다른 기쁨은 없었습니다.
모든 작업을 끝내고 밖에 나와 우리가 만든 썬팅 작업 결과를 보니 참으로 흐뭇했습니다.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주님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뻤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교회의 모습이 아닐까요?
우리가 묵묵히 기쁨을 가지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그분의 방법대로 하면 그분께서 원하시는 대로 자신의 때에 우리를 통해 일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의 원리입니다.
어제 썬팅 작업에 함께해 주신 성도들과 기도로 협조해 주신 모든 이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그 작업의 열매로 구원받지 못한 이들이 교회를 찾아와 예수님을 만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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