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마포에 있는 성원교회에서 지휘자로 섬기게되어 부득불 교회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정말 떠나고 싶지 않았는데 저희 부부의 마음을 움직이는 찬송가 구절로 인해 이렇게 떠납니다.
" 밤 깊도록 동산 안에 주와 같이 있으려 하나 괴론 세상에 할 일 많아서 날 가라 명하신다."
지난 수요일에 그 교회를 방문했었는데 찬양이 많이 필요한 교회였습니다. 저희 부부의 마음이 늘 하나님께 붙잡혀 있으면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기 위한 도구로만 쓰이기를 원합니다.
늘 따뜻하게 대해주셨던 회원 한 분 한 분께 인사드리고 옮겨야 예의인줄 알지만 너무 급박하게 일이 진행되어 이렇게 게시판을 통해서 먼저 인사드립니다. 차후에 시간이 허락하는 데로 교회로 찾아뵙고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랑의 빚만지고 가는 저희 부부를 잊지 않고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박종석, 오라미 부부가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