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딸 아이와 아들녀석이 있습니다. 딸아이는 다섯살이라 물론 말도 잘하지만 말썽도 그에 못지 않습니다. ㅎㅎ 15개월된 아들녀석은 제게 "아빠 아빠" 하는 재롱에 우리 가족을 늘 웃게해 줍니다.
교회에 다닌 지도 40여년이 다 돼었는데 이제야 저의 믿음의 눈이 뜨이나 봅니다. 정동수목사님 설교를 우연히 듣게 된후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을 난생 처음 알게 됐고 킵바이블을 통해서도 이런저런 자료들을 통해서도 많은 것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 설교에서 언급된 현재 한국교회의 오류들을 저또한 공감하고 있어왔는데 성경적 근거를 알고 나니
누구앞에서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비록 제가 성경 지식에 어두워서 근거를 제시하지 못
하고 있었지만 현재 많은 목사님들이 바르지 못한 성경을 가르친다는 것은 알 수가 있었습니다. CTS에서 인기를 누리는
요즘 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을 때면, 제 마음 한구석에서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마음 속에서 자주 들려 왔습니다.
그리고 정동수 목사님 설교에서 배운 내용들을 제 아내에게도 매일 얘기 합니다. 다행히 제 아내도 많은 부분에서
동의해 주고 있어 다행 입니다. 그나마 제 아내에겐 정동수 목사님 설교에서 배운 대로 타언어(일명 방언)에 대해서 설
명해 주고 아내도 잘 받아들여서 이제 겨우 방언문제 하나 해결했습니다. 적어도 지금은 저희 집에선 "을를를를"하는
잡소리가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큰 산 하나 넘은 기분입니다. 사십 년가까이 예수님과 함께 했다고 확신하는 나는 왜
방언을 못할까하는 실망, 궁금증, 혹은 불안했던 마음이 이제 싹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이해되지 않던 부분들
도 정동수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서 하나하나 그 수수께끼 같은것들이 풀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다 보니 자연히 그동
안 몰랐던 하나님의 은혜가 더 분명하게 보이고, 느끼고, 전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제 아내는 제게 "그렇게 정동수
목사님인가 하는 그 목사님한테 푹 빠져 있다가 크게 한번 실망할거다, 두고 볼거다" 말하기도 합니다. 저는 속으로 대
답합니다 "이 사람아 성령님께서 내게도 거짓 목사를 분별할줄 아는 지혜를 주셨을 테니 그냥 기도 하시게나". 제 처가
식구들이 출석하는 교회에 대해선 말하고 싶은 게 많아 입이 가렵지만, 교회 안의 일을 세상 사람 앞에 송사하는 것이
온당치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실 몇 마디 썼다가 지우고 다시 씁니다.
제 마음이 너무 안타까워 그만 이런 푸념같은 얘기를 늘어놓고 말았네요.
한 가지만 더 말씀 드리자면 요즘들어 제가 작은 죄들에 예전보다 더 민감해졌고 마음에 찔림이 자주 있게 됩니다. 긍정적인 변화 겠죠? ^.^;
끝으로, 바른 믿음의 길로 인도해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