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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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적으로 성경 공부를 하게 된 이야기 조회수 : 5961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년 5월 1일 16시 56분 41초
  • 안녕하세요?
     
    어제 멀리 외국에서 사시는 한 형제님께서 요즘 집중적으로 성경 공부를 하게 된 동기를 설명해 주시는 글을 보내왔습니다.
     
    말씀에 대한 확신!
    이것이 사람을 변화시킴을 보게 됩니다.
     
    이 형제님과 가정, 그리고 사업 및 영적/육적 건강에 주님의 은혜와 긍휼이 풍성히 넘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샬롬
     
    패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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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3학년 때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나 개인의 구주로 영접한 이후 그 구원의 감격과 복음에 대한 열정이 저를 사로잡은 그 시절이 지금도 기억에 선명히 떠오릅니다.
     
    고등학교와 대학시절까지 신실한 믿음 생활을 해왔으나 이후 사회생활을 하며 신실했던 믿음은 현실이라는 무게에 눌려 점점 힘을 잃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 삶의 키를 쥐고 계시는 주인으로서가 아니고 저의 삶의 일부분일 뿐이었습니다.
     
    어느덧 저는 그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종교인의 한 명으로 살아가면서 한쪽 발은 세상에 굳건히 고정시킨 체 세상적인 성공을 위해 세상적인 방법대로 살아가면서 스스럼없이 지내왔으며 또 한쪽 발은 마치 불안한 인생에 대한 보험을 들듯이 교회에 두고 살았음을 정직히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가복음 12장에 나오는 어리석은 부자처럼 저는 제 스스로에게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지어 거기에 내 모든 열매와 물건을 쌓아두고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물건을 쌓아 두었으니 편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라며 살고 있는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너, 어리석은 자여, 이 밤에 네게서 네 혼을 요구하리니 그러면 네가 예비한 그것들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저의 사회생활은 세상적인 관점에서 볼 때 문제가 없었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 봤을 때 그렇지 않다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시고 중학교 3학년 시절 체험했던 바로 그 예수 그리스도의 첫사랑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죄가 넘친 곳에 은혜가 더욱 더 넘쳤다는 로마서 5장 20절 말씀처럼 하나님께 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신랄하게 깨닫게 하셨고 즉시로 회개하는 저의 마음속에 저의 죄악된 삶의 무게만큼이나, 아니 그와는 비교할 수 없는 은혜를 깨닫게 하셨음을 고백합니다.
     
    더 이상 삶을 허비하지 않도록 기회를 주시기 위해 하나님은 2016년 8월말에 저에게 그렇게 다시 찾아오셔서 저의 완악한 마음 문을 두드리셨습니다.
     
    이후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마음으로 믿음 생활을 정비하게 하셨습니다. 예배, 기도, 찬양 그리고 성경에 대한 새로운 감동을 주셨고 특히 성경 말씀을 듣고, 읽고, 공부하고, 암송하고 또한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 자신의 모든 계획과 뜻이 온전히 계시되어 있는 성경을 입체적이면서 체계적으로 알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하셨습니다.
     
    예전 같으면 그냥 쉽게 이해되고 믿어졌던 성경의 이야기, 구절, 단어, 뜻이 생소하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토기장이이신 하나님께서 저를 어떤 그릇으로 빚으셨는지 알 수는 없지만 주님께서 언제든 무엇으로든 쓰실 수 있도록 깨끗한 그릇으로 언제라도 준비되기를 원하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기도하면서 고민하던 중 성경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50살이란 나이가 공부를 다시 하기에는 버거울 수 있지만 내 삶의 키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온전히 드린 후 그 분의 인도하심에 따라 하루하루를 믿음으로 걸어간다면 늦깎이 공부로 인한 버거움은 어느 날 우물가에서 예수님을 만나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는 삶을 경험한 사마리아 여인처럼 어느새 환희와 즐거움으로 바뀔 것임을 확신하며 그 분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바랍니다.
     
    히브리서 11장 8절에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아 훗날 상속 재산으로 받게 될 곳으로 나가면서 순종하였고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 채 나갔으며’라는 말씀처럼 비록 저의 미래를 알 수는 없지만 오늘 이 순간 제가 서있는 이 자리에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믿음의 발을 내딛고자 합니다.
     
    저는 먼지와도 같은 하찮은 인생입니다. 허점투성이에 제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고 형제의 눈에 티를 빼라고 얘기하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그 동안 저의 말로나 행동으로 그리고 보이지 않는 마음속의 교만함으로 상처를 주었다면 하나님께 회개하며, 목사님 그리고 형제자매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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