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회가 시작됨과 더불어 인터넷 바람이 불면서 이청원 자매님께서 자진하여 저희 교회의 주일 모습을 보여 주는 사진들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일은 실로 교회에 오지 못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014년에는 정진철 형제님께서 그 일을 맡아 성실하게 잘해주셨습니다.
보시는 분들은 잘 느끼지 못할지 모르지만 사실 오전 예배부터 오후에 여러 교실과 주방까지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주중에 이것들을 정리하여 올리려면 여간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지 않습니다.
식사나 설거지 당번과 같이 두 달에 한 번 정도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매주 이 일을 해야 하다 보니 결국 담당하시는 분의 믿음 생활에 큰 방해가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교회는 일하러 오는 데가 아니다!”라는 글과 정면충돌하는 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사 회의를 통해 아쉽지만 2015년부터는 매주 올리던 주일 사진을 더는 올리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중요 행사와 새 가족 사진 등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멀리서 교회에 오시지 못하는 분들에게 대단히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할 수밖에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패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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