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앞으로 이 교회에서 같이 믿음 생활 하실 분들을 위해 몇 가지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1) 인사 잘하기

우리 교회에서는 제가 아이들에게 인사를 잘해야 한다고 설교나 광고 시간에 가르쳐서 그런지 아이들이 너무 인사를 잘한다고 새로 오시는 분들이 늘 말씀하십니다. 

저는 인사가 인간 사회에서 가장 기본적인 예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교회에 오신 지 오래 되신 분들 중에서도 교회에서 다른 성도들을 만나면 인사를 안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것도 습관이기 때문에 본인은 이런 것을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에 자기 자신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교회에서 성도들을 만날 때 늘 기쁘게 인사하는가?”

저나 제 처에게는 너무나 인사를 잘하고 겸손한데 다른 지체들에게는 정반대의 평을 듣는 분들도 많아 저희 부부는 놀랄 때가 있습니다. 목사 부부에게 인사하듯이 교회의 모든 성도들에게 늘 다정하게 인사하고 겸손히 상대방을 대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원합니다. 특히 교회에서 무언가 일을 맡아서 하시는 분들, 앞으로 하시려는 분들은 이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교회의 리더가 되는 첫 번째 조건은 좋은 인간성이고(믿음, 재력, 신분이 아니라) 인사는 인간성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척도입니다.

(2) 교회 교육 공간 변동

저희 교회 2층은 처음부터 교육실로 지정되었습니다. 광고 드린 대로 청년부가 늘어나면서 함께 모일 큰 공간이 필요하여 이번 주에 2층 소예배실 앞의 두 방을 터서 하나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2층 로뎀나무 홀이 책장 등으로 막혀 있고 청소년들이 오후 예배 뒤에 거기에 방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에 책장 등을 다 꺼내어 바로 옆방(청년부가 쓰던 방)으로 옮기고 그 공간을 환하게 만들어 혹시라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려 하고 있습니다. 청년부가 쓰던 로뎀나무 홀 옆의 방은 스터디 공간으로 만들어 여러 사람이 독서할 수 있게 가구 등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층 계단으로 올라와서 오른쪽에 있는 방들과 공간은 이런 식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1주일 정도 지나면 가구 배치 등이 완성될 것입니다.

(3) 교회 교제

교회는 일하러 오는 데가 아닙니다. 이것은 제가 교회를 시작하면서부터 강조해 온 가치입니다. 사실 많은 경우 일 자체가 자기만족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에 오시면 예배드리고 성도들과 교제하시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2시 예배 시간에 예배당에 들어오지 않고 일을 하거나 다른 공간에 모여 이야기를 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교제는 대개 대화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대화 중심의 교제, 성경 말씀 나누기, 교회의 방향성, 교회가 할 일, 나라 사랑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이야기하면 좋겠습니다. 

(4) 청지기 스쿨: 8회째 마지막 모임

이번 토요일 오후 4시에는 20-50대를 대상으로 청지기 스쿨 마지막 모임이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디어 선교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7회를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의견이 교환되고 교제와 의사소통이 이루어져서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회의 앞날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은 오셔서 듣고 의견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녁 식사를 드립니다.

(5) 금요 모임

교회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가능한 한 금요 모임에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신 영혼의 자유가 방종으로 흐르지 않게 모두가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 서서 일대일로 회계 보고할 때가 올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패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