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이 되니 인생(life)이 이제 조금 보입니다.
지난 2달 동안 매우 바쁘게 지내다가 요즘 다시 정신을 차리고 있습니다.
요즘 많이 다가오는 말은 '인간의 실존'입니다.
인간이 무엇인가?
그리스도인이 무엇인가?
그리스도인은 구원받은 것으로 끝인가?
어제는 우리나라에 독거 노인들이 100만명이 된다는 소식과 함께 그분들의 힘겨운 삶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이런 사람들과도 관계가 있는 일이 아닐까요?
예수님은 사람답게 사는 것에 가장 큰 관심을 두셨습니다. 그런 면에서 인간성을 회복시켜 주시려 했습니다.
그런데 나와 우리 교회는 이런 사람들에게 어떤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까?
이것이 오늘 나의 숙제입니다.
주문한 책이 오지 않아 서문만 보았습니다. 그 책의 제목은 '완전한 진리'입니다. 원래 이 책의 제목은 'Total Truth'로서 총체적 진리라고 번역해야 더 잘 맞습니다.
기독교는 총체적 진리 체계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철학, 문학, 음악, 미술, 교육, 이웃 돕기, 인간답게 사는 것, 환경 보호 등 우리 인간과 관련이 있는 모든 영역에서 우리가 아는 성경과 기독교는 총체적인 진리로 서야 하고 마땅히 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그 책의 주제입니다.
서문만 보아도 가슴이 뜁니다.
낸시 피어시의 작품입니다. 미국 아마존 서점에서 기독교인들이 읽어야 할 20권의 책 중에 하나로 마크되어 있습니다.
바른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총체적 진리는 무엇인가?
성경의 총 주제와 우리의 삶이 매칭될 때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너무나 큰 주제인데 아마도 이런 것이 사도 바울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과 동일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리스도를 알면 이 모든 것에서 진리를 아는 것이 아닐까요? 즉 총체적 진리 말입니다.
그러면 그것이 우리를 통해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우리 교회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우리 교회 안에 있는 지체들 중에 어려운 분들을 먼저 생각해야겠지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밖을 보면 좋겠습니다. 인간답게 살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나를 포함한 우리 성도들에게 총체적 진리를 가르쳐 주시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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