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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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의 은혜란?조회수 : 15497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11월 30일 23시 46분 6초
  • 나는 요즘 우리 교회를 보면서 참 신기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분들이 모일까?
    어떻게 이분들이 헌금을 해서 재정을 감당할까?
    어떻게 청소하고 밥해서 먹을까?
    나는 계획이 없는 사람입니다.
    일에 몰두하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책상도, 책장도 정리하지 않습니다. 집중해서 일만 합니다.  
    교회의 경우 겨우 설교 준비하는 것 외에는 하는 게 없습니다.
    늦으면 저녁 집회에도 못 갈 때고 있고 늦을 때도 있습니다.
    어떤 교회는 목사가 열심히 청소를 해서 감동이 되어 교인들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는 성도들이 봐 주어서 교회 청소도 거의 안 합니다.
    주일 아침이 나의 유일한 휴식 시간입니다.
    그래서 충분히 자고 보통 목사들보다 늦게 교회에 갑니다.
    그래도 교육 목사님과 집사님들 그리고 멀리 사는 형제자매들이 미리 와서 자발적으로 다 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신기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운전하면서 작고하신 어느 미국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다닙니다.
    꿀송이입니다.
    "설교가 이렇게 좋구나, 나도 저렇게 물흐르듯 성령님에게 사로잡혀 설교해 봤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아쉼을 갖고 듣고 다닙니다. 영어를 알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나는 공학을 한 사람이라 감정이 없습니다.
    사실과 논리만으로 전하니 성도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좋은 목사가 우리 안에서 나와야 할 텐데" 이것이 나의 가장 큰 바람입니다.
     
    내가 말하는 좋은 목사는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심정으로 열정을 가지고 진리를 감동적으로 전하는 사람입니다. 오 주여, 이런 설교자들이 우리 가운데서 많이 나오기를 원합니다!!
     
    잠언 4장을 드립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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