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미국으로 출장을 가면서 처음 3일은 불면증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 뒤 정신을 차리고 잘 지내다 왔습니다.
이번 출장을 통해 아내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잠시 시간을 내서
장인 어른이 입원해 계신 양로원을 방문해서는 인생의 과정이 무엇인지,
교회가 어떻게 사회 봉사를 할 것인지 등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 출장에서 가장 값지게 얻은 것은 큰 딸을 통해 Tim Keller라는 미국 목사님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분은 뉴욕의 한복판인 맨하탄에서 1989년에 몇명으로 교회(Redeemer Presbyterian church)를 시작하여
지금은 매 주에 6,000명이 모이는 교회로 발전시킨 훌륭한 장로교 목사님입니다.
딸의 소개로 결혼의 의미(Meaning of Marriage)라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았고 내용이 너무 좋아서
책도 구입해 왔습니다.
저는 별로 글이나 말 재주가 없는 사람입니다.
특히 결혼 문제에 관한 한 내세울만한 것이 없어서 이것은 제가 다루기 힘든 주제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켈러 목사님의 글을 읽고 저 자신도 배우고 성도들에게도 가르쳐야겠다는 결심이 서서
몇 주 뒤부터는 약 10회에 걸쳐 이분의 글을 중심으로 셩경적 결혼이 무엇인지 가르치며
저도 배우려고 합니다.
Free sex가 난무하고 이혼으로 인한 가정 파탄이 너무 많은 이 현 세상에서
이미 결혼 사람들과 앞으로 결혼할 사람들을 위해 복음에 기반한 이런 메시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아직 이분의 책은 우리말로 번역되지 않아 유감입니다.
한국에는 이분이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누구라도 바르게 말씀을 전하고 그것이 저나 우리 교회에 꼭 필요하다고 느끼면
언제라도 그분들의 설교나 글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에게 맞게 가르치고 설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저보다 좋은 교사에게 배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배우는 데는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런 분들도 다 남에게 배워서, 특히 성령님에게 배워서 좋은 설교를 하고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결혼 시리즈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의 결혼 계획과 예수님의 복음, 성도의 성화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아 제 자신이 매우 흥분됩니다.
바르게 배우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기쁜 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행복한 부부 생활과 가정이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의 결혼 시리즈가 우리 성도들 모두에게 복이 될 수 있도록 미리 창세기 1-3장, 에베소서 5장,
베드로전서 3장 등을 몇차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제 불면증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앞으로 완쾌되리라 믿습니다.
제 어머니도 고비를 넘기셨습니다.
저와 제 어머니를 위해 끊임 없이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샬롬
패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