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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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사의 마음조회수 : 9287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2년 9월 10일 11시 57분 44초
  • 안녕하세요?
     
    요즘 교회에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교회가 서울에서 멀리 떨어지게 되니까 가까운 데로 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람이 오고가는 것에 대해 목사가 너무 연연해 하면 목사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성도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저희 교회를 방문하신 분들은 대개 점심시간에 저와 함께 식사를 합니다.
    이때에 저는 어디서 오셨냐고 묻고 멀리서 오셨으면 일단 그분이 사는 곳 근처의, 킹제임스 성경을 쓰는 교회를 소개합니다.
    자기 집 가까이에 그런 교회가 있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부터는 먼저 집 근처의 교회에 다녀보시라고 권면합니다.
    그렇게 했는데도 여전히 이 교회에 나와야 하겠다고 하면 그렇게 하시라고 합니다.
     
    교회가 서울에서 멀어지다 보니 서울에 사시던 분들 가운데 가까운 곳으로 가기 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5월에 인천으로 이사올 때에 몇 가정이 가까운 데로 옮기기를 원하기에 축복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온 가정이 하나가 되어 결정을 내리면 좋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부부 중 한 사람은 여기에 그냥 다니기를 원하고 다른 한 사람은 가까운데 가기를 원하여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일을 알게 되면 목사는 가능한 한 우리 교회에 남겠다는 지체를 설득하여
    가정이 하나 되어 같은 교회를 섬기는 것이 하나님과 사람 보기에 좋은 일이니 뜻을 굽히고 그 교회에 가서 부부가 같이 섬기라고 하고 보내 드립니다.
    어제도 그런 사례가 있어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같이 섬기던 지체를 보내는 것을 좋아할 목사는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가정의 화평이 교회보다 먼저이기에 가능하면 이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수원에서 오시던 김기찬 형제(목사)가 우림침례교회를 열었습니다.
    같이 할 성도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자기 가정뿐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가슴이 무너집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이렇게 애를 쓰는데 성도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교회를 시작하려면 얼마나 힘이 들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주에 수원에 사시는 한 형제님이 연락을 해 왔습니다.
     
    "목사님, 지난 주부터 김기찬 목사님의 우림침례교회에 나가서 돕기로 했고 그래서 이제 사랑침례교회는 못갑니다."
     
    이 소식을 듣고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이 두 형제의 가정과 함께 수원에서 일을 시작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요즘 목회를 하면서 사람들이 오고 가는 것을 보며 주님의 마음을 조금 더 생각해 봅니다.
     
    성도들을 좀 더 평안하게 해 주는 것이 목사의 역할임을 다시 느낍니다.
     
    우리 교회가 주님의 은혜로 더 커지면
    주님의 마음을 가진 사역자들이 많이 배출되어 곳곳에 좋은 교회가 세워지기를 원합니다.
     
    그런 교회는 목사가 사람 긁어모으려고 애를 쓰는 곳이 아니라
    성도들에게 영혼의 자유를 주고 평안하게 믿음 생활 하게 해 주는 곳입니다.
     
    이것을 우려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목사님, 그러다가 방종에 빠져 버릇만 나빠지게 되지 않을까요?"
     
    지난 몇 십 년간 종교의 속박에서 눌려 살던 사람들이 지칠 때까지 자유의 공기를 
    마시게 내버려두는 것도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있는 사람이면 반드시 돌아오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으면 방종과 자유를 구분할 수 있는 성숙한 성도가 될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누가복음 13:11-17
     
    11 ¶ 보라, 열여덟 해 동안이나 병약하게 하는 영에 붙잡혀 몸이 다 구부러지고 전혀 몸을 들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
    12 예수님께서 그녀를 보시고 불러 그녀에게 이르시되, 여자여, 네가 너의 병약한 것에서 풀려났느니라, 하시며
    13 그 여자에게 안수하시매 그녀가 즉시 몸을 곧게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더라.
    14 그런데 회당의 치리자는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셨으므로 분을 내어 응답하며 사람들에게 이르되, 사람들이 마땅히 일할 여섯 날이 있으니 그러므로 그 날들에 와서 고침을 받을 것이요, 안식일에는 하지 말 것이니라, 하거늘
    15 [주]께서 그때에 그에게 응답하여 이르시되, 너 위선자여, 너희 각 사람이 안식일에 자기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 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
    16 그러면, 보라,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가 열여덟 해 동안 사탄에게 매여 있었으니 안식일에 이 결박에서 그녀를 풀어 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시니라.
    17 그분께서 이것들을 말씀하시매 그분의 대적들은 다 부끄러워하고 모든 사람들은 그분께서 행하신 모든 영광스런 일로 인하여 기뻐하니라.
     
    (*) 참고로 수원 근처에 사시는 분들 가운데 우림침례교회 개척에 함께하실 분들은
    김기찬 형제와 의논하기 바랍니다. 010-4288-9101
     
    수도권 곳곳에 좋은 교회들이 많이 세워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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