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빠의 생일 선물이라는 제목의 글과 관련해서 혹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염려하여 몇 자 적습니다.
저는 생일, 기념일 등을 특별히 지키지 않습니다.
저의 집에서도 제 생일, 아내 생일 따로 지키지 않습니다. 아이들 생일만 기억하고 전화하거나 이야기합니다.
그러므로 제가 이 교회에 목사로 있는 한 제 생일잔치라든가 10주년, 20주년 기념 예배 등은 없습니다. 우리가 다 죽었는데도 주님께서 재림을 늦추셔서 우리의 후손들이 100주년 기념 예배 등을 준비한다면 저는 상관하지 않습니다. 참 어떤 사람이 제 생일을 묻기에 11월 16일이라고 했더니 1611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하기에 모른다고 했습니다. ㅎㅎ 목사가 쓸데없는 일을 만들면 성도들만 힘들어져요. 그리고 그것이 헛된 전통이 되면 사람을 잡게 되지요. 그래서 주보도 안 만들어요. 그것을 만들려면 또 누가 매주 몇 시간 고생해야 하고 돈 낭비, 종이 낭비가 되지요. 주보가 없어서 무슨 불편함이 있어요? 미국 교회들도 거의 다 주보를 컬러로 비싼 돈을 들여 만듭니다. 그러나 저는 그럴 필요가 없기에 미국식이든, 한국식이든 쓸데없으면 안 합니다. 공학을 했기에 원가 절감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저를 지배합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제 생일, 몇 주년 기념 예배 등은 아예 거론하지 말기를 부탁합니다. 새로 오시는 분이 묻거든 그게 목사의 방침이라고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다른 교회가 기념 예배를 하고 주보를 만드는 것은 반대하지 않습니다. 철저히 그분들의 자유이기 때문입니다.
나쁜 것도 아닙니다.
다만 이 교회 목사의 목회 철학이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교회에서만 안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제 생일을 축하하려면 이 글에 있는 대로 성도 여러분의 아이들과 함께 일정을 짜서 사무엘기, 열왕기, 역대기를 연말까지 읽으세요. 그러면 그것이 여러분이 제게 주는 가장 큰 생일 선물입니다. 다행히 우리의 네 아이들은 다 그렇게 하겠다고 카톡으로 약속했어요. 그래서 저도 오늘부터 사무엘기를 읽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꼭 체크할 것입니다. 이 책들을 통해 인생과 인격을 배우기 바랍니다. 연말에 가서 “목사님, 우리 가족은 다 읽었습니다.” 라고 하시면 제가 크게 감사할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샬롬 패스터 벧전1:14-25 14 너희는 순종하는 자녀로서 전에 알지 못하던 때의 이전 정욕들에 너희 자신을 맞추지 말고 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분께서 거룩하신 것 같이 너희도 온갖 행실에서 거룩할지니라. 16 기록된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셨느니라. 17 너희가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아버지]를 부르며 간구할진대 너희가 여기에 잠시 머물러 있을 동안을 두려움 가운데 지내라. 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들로부터 전통으로 물려받은 너희의 헛된 행실에서 너희가 구속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썩을 것들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어린양의 피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20 참으로 그분께서는 창세 전에 미리 정하여졌으되 이 마지막 때에 너희를 위해 드러나셨으며 21 너희는 그분으로 말미암아 그분을 죽은 자들로부터 일으키시고 그분에게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은 너희의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라. 22 너희가 /성령]을 통해 진리에 순종함으로 너희 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 없이 형제들을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순수한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23 너희가 다시 태어난 것은 썩을 씨에서 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에서 난 것이니 살아 있고 영원히 거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이니라. 24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사람의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라. 풀은 마르고 그것의 꽃은 떨어지되 25 오직 [주]의 말씀은 영원토록 지속되나니 복음으로 너희에게 선포된 말씀이 곧 이 말씀이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