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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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면서조회수 : 11927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년 6월 23일 19시 41분 28초
  • 안녕하세요?
     
    벌써 2014년의 반이 다 지나갔습니다.
     
    지난해에는 제가 연구년을 해서 강의가 없이 지내다가 올해 3월부터는 강의도 하고 학과장도 하면서 참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몇 달은 생산성이 매우 높은 시간이었습니다.
     
    서울 한마음 미션에 가서 매주 목요일 2시간씩 <성경 바로 보기> 강해를 하였고 이번 목요일까지 하면 30개의 강좌가 완성됩니다.
     
    또한 금요일에는 고린도전서 강해를 녹화하였고 아마 8월 말쯤이면 전체가 다 완성되어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히브리서도 이제 2번만 하면 끝이 납니다.
     
    주일 설교도 무리가 없이 소화하고 소책자 등 미디어 선교 자료도 준비하였습니다.
     
    이처럼 참으로 바쁘게 한 학기를 보냈습니다. 이 와중에 여러 개의 국제 논문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이번 학기에는 어쩐 일인지 저의 지병인 혓바늘이 돋지 않아 감사히 한 학기를 보냈습니다.
     
    평생토록 거미줄을 빼내는 거미처럼, 저 역시 늘 성경 강해를 뽑아내야 하는 지루한 삶을 삽니다. 그런 제가 지치지 않도록 여러 성도님들이 위로와 격려를 주시고 특히 금요 모임에도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교회의 재정도 풍성하게 모든 성도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어제 분당침례교회(이우진 목사님)를 위한 특별 헌금도 300만원이 나와 전달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까지 이런 삶(어느 면에서 매우 지루한 삶)을 살아야 할지 모르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바르게 말씀을 전달하려 노력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한 달 동안에는 3쌍의 결혼 예식도 있어서 주중에 성도님들을 한 번씩 더 뵙게 되어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주중에 한 번씩 더 만나면 좋겠습니다(성경 강해/설교/주례 없이).
     
    지난주에는 학회가 있어서 아내와 함께 부산에 이틀 다녀왔습니다. 참으로 부산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경쟁력이 있는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해운대 바다가 너무 좋아서 은퇴하면 내려가서 살고 싶다고 아내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이런 좋은 나라에 태어나 큰 기쁨과 자유를 누리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오기 전에는 시간이 조금 남아서 <리스본행 야간열차>라는 고전 영화도 보았습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풍경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이제 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이번 금요일부터 저는 다음 주 금요일까지 8일 동안 미국에 다녀옵니다. 시애틀에 가면 회의에 참석하고 주일 점심시간에는 8명의 형제/자매님들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과거에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킹제임스 성경 때문에 만나게 됩니다.
     
    회의를 마친 뒤에는 이번에 대학을 졸업한 막내딸과 큰딸과 큰 사위를 만나보고 곧바로 옵니다.
     
    제 아내는 같이 출국하여 시애틀 일정을 소화한 뒤 뇌졸중으로 3년 동안 누워 계시는 장인어른도 뵙고 조카 결혼식에도 참석한 뒤 조금 늦게 귀국합니다.
     
    막내 아이를 보면서 조금 더 있고 싶지만 그러면 또 주일을 한 번 더 빠져야 하므로 이번에는 한 주일만 빠지는 일정으로 스케줄을 잡았습니다.
     
    아이패드와 스마트폰 하나만 가지면 그 안에 수많은 책이 들어 있으므로 그냥 행복합니다. 그래서 그것들만 가지고 책 보며 안식하는 여정을 가지려고 합니다.
     
    지난 6년 동안 저희와 함께해 주신 모든 지체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의 건강과 주변 환경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누가복음, 사도행전 등을 강해하겠습니다.
     
    2주 있다가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 원합니다.
     
    샬롬
     
    패스터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을 드립니다.
     
    고린도후서 1장
    13 또한 너희가 부분적으로 우리를 인정한 것 같이 너희가 끝까지 인정하기를 바라는 것은 이것이니 곧
    14 [주] 예수님의 날에 너희가 우리의 기쁨이 되는 것 같이 우리도 너희의 기쁨이 되는 것이라.
    21 이제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굳게 세우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분은 [하나님]이시니
    22 그분께서 또한 우리를 봉인하시고 우리 마음속에 성령을 보증으로 주셨느니라.
    24 우리는 너희의 믿음을 지배하는 자가 되려 하지 아니하고 오직 너희의 기쁨을 돕는 자가 되려 하나니 너희는 믿음으로 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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