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곳곳에서 좋은 목회자를 기다리는 성도들이 매우 많습니다.
매일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위해 좋은 일꾼들을 많이 보내 달라고 간구하는 것 잊지 말기 바랍니다.
다음은 지난주에 받은 이메일입니다.
이런 편지를 보면서 더욱더 간절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샬롬
패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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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또한 부러움으로 멀리 미국에서 목사님의 설교, 강해 기타 모든 말씀을 유튜브를 통하여 들으며 배우고, 은혜받으며 감사함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OOO라고 합니다(텍사스 거주). 저는 워낙 내성적인 성격이라 목사님께 이메일을 쓰는 것도 몇 번이고 망설이다 답답하고 때로는 외롭고 또 우울한 마음에 목사님께 용기를 내어 상담 또는 죄송하게도 하소연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 이메일을 씁니다.
저는 약 20년 전에 예수님을 알았지만 믿음 생활에 실패하고 주님 밖에서 살다가 약 8개월 전에 주님의 은혜로 회개하고 주님을 섬기며 살겠다고 작정한 보통 가정의 한 가장입니다. 감사하게도 집사람과 딸아이도 구원받았고 주님을 많이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8개월 전 제가 회심하면서 저의 가정에는 기쁨과 감사가 늘 넘치는 엄청난 기적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 이후에 우연한 기회에 목사님의 유튜브 말씀을 듣게 되었고 아울러 킹제임스 성경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물론이고 십 년 이상 신앙생활 한 저의 아내도 처음 들어보는 성경책이었습니다. 저는 아주 꼼꼼하고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 킹제임스 성경에 대해서 나름으로 조사도 해보고 또 성경책을 구입하여 기존 NIV와 비교도 해가며 비로소 킹제임스 성경이 올바른 성경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는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으로 목사님 말씀을 들으며 공부도 하고 매일 매일 읽고 있습니다.
제가 회심한 후 교회를 찾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한동안은 교회를 찿지 못하여 집에서 저희 세 식구가 예배를 드리기도 했지요. 말씀 중심의 교회도 찾기 힘든데 거기에 킹제임스 성경을 쓰는 교회를 찾으려니 그런 교회는 이곳에는 없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이곳에 킹제임스를 쓰고 있다는, 아직은 시작 단계인 작은 교회에 참석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왠지 저희 마음에 와 닿지가 않더군요. 그렇게 교회를 찾아서 방황하다가 최근에는 그냥 일반 침례교회에 참석하기로 결정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우리끼리 예배드리기가 조금 힘드니 성경은 다르지만 그냥 예배만 드리고 오자는, 조금 철없는 또는 너무 순진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현재 다니는 침례교회가 나쁘거나 성경적으로 삐뚤어졌거나 그런 교회는 아닙니다. 킹제임스 성경을 통해 또 목사님을 통해 배운 것들하고는 많은 차이가 있지요. 말씀, 찬양, 예배의 방식, 성도들의 성품 등등.
기회가 될 때 현재 교회의 몇몇 성도들과 교제를 하면서 킹제임스 성경에 대하여 또 다른 여러 부분에 대하여 대화를 해보니 너무너무 답답하고 마치 저희가 이상하고 까다로운 사람들로 비치는 것 같더군요. 겉모습은 다 똑같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형제/자매들 같은데 실상은 그런 것 같지 않다는 생각에 많은 답답함과 외로움을 느낍니다. 현재의 교회를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지, 아니면 이런 교회와 우리가 적당히 타협하며 다녀야하는지,....도저히 그럴 수 없다는 생각이 드니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도 유튜브를 통해서라도 목사님 말씀을 들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사랑침례교회가 나의 교회이고 목사님이 저희 목사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국 온 지 30년이 넘고 또 한글을 자주 쓸 일이 없다 보니 글 쓰는 것이 많이 미숙해진 것 같습니다. 철자법이나 문법이 많이 틀렸더라도 용서해주세요.
목사님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한국에 가게 되면 사랑침례교회에서 꼭 예배를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미국 텍사스 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