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컬럼

  • 목사컬럼
  • 목사컬럼
  • 하나님의 일은 무엇인가요?조회수 : 8066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년 11월 22일 14시 49분 36초
  • 안녕하세요?
     
    믿음 생활을 갓 시작한 분께서 어제 메일을 보내 주셔서 간단히 답을 드립니다.
     
    질문 --------
     
    안녕하세요?
    저는 믿음생활을 시작한 지 이제 5개월 되는 초신자입니다.
     
    교회 다니면서 제 구역 집사님들께서 이것저것 알려주시며 도움을 주셔서 처음에는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거구나 하고 수요예배 금요철야 기도회 등에 일주일 내내 간적도 있었어요.
     
    예배를 하나님이 좋아하신다고, 기도는 교회에서 하는 게 제일 좋은 거라고 매일 교회 나와서 기도하라고 은근히 강요하시더라구요. 부담스러웠지만 하나님이 좋아하신다기에 새벽기도를 매일 다니다가 감기가 심하게 와서 중간에 멈췄는데 언제 다시 시작할거냐고 압박이 오기에  화가 나더라구요.
     
    내가 너무 모르나 싶어서 개역성경으로 성경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읽는 중간에 단어도 어렵고 왜지?? 왜?? 라며 궁금한 게 많아지면서 검색하며 보다가 킹제임스 성경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지킴이 사이트(www.KeepBible.com) 들어가서 며칠 동안 글들을 읽어보고 하다가 성경을 구입해서 읽고 유투브로 정동수 목사님 설교를 듣는데 제 마음에 궁금했던 부분, 이해 못했던 부분도 이해하면서 너무 좋은 거예요.
     
    그런데 궁금한 게 있어서 목사님 말씀을 듣고 싶어 메일 보냅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 설교 중에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한다고 하나님 일을 하면 저의 세상일을 다 도와주신다고 하셨어요. 근데 저는 정확히 하나님의 일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교회 나와서 봉사를 하라는 것 같기도 하고 성가대나 교회에서 하는 행사에 참여를 하라는 것 같기도 한데 저는 단체생활을 좋아하지 않아요. 복잡한 걸 싫어하거든요.
     
    요새는 집사님들이 점점 예배도 구역예배 순예배 수요예배 금요예배 토요찬양예배... 일요일도 대예배드리고 왔는데 저녁예배도 드려야한다고 자꾸 연락 옵니다. 근데 목사님 설교 들으면서 내가 지금 믿음 생활하는 게 뭔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목사님 제가 하나님을 믿는 성도로서 하나님의 일은 무얼 해야 하는 것이고 하나님은 정말 예배를 저렇게 많이 드려야 좋아하시나요? 기도는 꼭 교회에 가서 해야 하나요?
     
    목사님 설교에서는 기도는 골방에서 조용히 하면 된다고 말씀하시는 걸 보긴 했거든요.
    교회에서 하는 것 다 찾아다니니까 신랑 밥도 잘 못 챙겨주고...
    제가 모르니까 집사님들한테 휘둘리는 것 같고 억지로 가는 날도 있고 제 맘속에 이런 마음이 드는 것이 싫습니다.

    답변 --------
     
    안녕하세요?
     
    기독교의 핵심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면 거룩한 두려움이 생기며 믿게 되고, 거룩하게 변하려고 의지적으로도 노력하게 됩니다. 물론 성령님께서 거룩하게 변하도록 도우시며 채찍질해 주시기에 가능하지요. 이것을 우리는 구원과 성화라고 합니다.
     
    예배, 헌금, 기도, 경건 생활, 직장 생활 등 그리스도인의 모든 일은 성화에 있습니다. 구원받지 않았으면 일단 먼저 구원받아야지요. 그 뒤에 성화가 이루어집니다.
     
    이런 차원에서 접근해 가시면 됩니다.
     
    1. 요한복음 4장에 보면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 사이에 다음 대화가 있습니다.
     
    19 여자가 그분께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보니 선생님은 대언자로소이다.
    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경배하였는데 당신들은 이르기를, 사람들이 마땅히 경배해야 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나이다, 하매
    21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너희가 이 산에서도 [아버지]께 경배하지 아니하고 예루살렘에서도 경배하지 아니할 때가 이르느니라.
    22 너희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것에게 경배하고 우리는 우리가 경배하는 것을 아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나기 때문이라.
    23 그러나 참되게 경배하는 자들이 영과 진리로 [아버지]께 경배할 때가 오나니 곧 지금이라. 이는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그렇게 경배하는 자들을 찾으시기 때문이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그분께 경배하는 자들이 반드시 영과 진리로 그분께 경배할지니라, 하시니라.
     
    신약시대의 핵심은 어디서가 아니라 어떻게 즉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느냐에 있습니다.
    횟수가 아니라 질입니다.
     
    남편 식사 준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교회에 가는 것은 상식적으로, 성경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물론 시간을 꼭 내서 주일 공예배에 참석하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일
     
    28 그때에 그들이 그분께 이르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들을 하리이까? 하매
    2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를 너희가 믿는 것 이것이 곧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라(요6:28-29).
     
    하나님의 일의 핵심은 주님을 아는 것입니다.
     
    주님을 알기 위해 성경 읽고 기도하고 경건서적 읽고 바르게 살고 남편과 가정에 충실한 것이 다 하나님의 일입니다.
     
    3. 영생은 무엇인가?
     
    영생은 이것이니 곧 그들이 유일하신 참 [하나님]인 아버지와 아버지께서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17:2).
     
    아버지 하나님, 아들 하나님, 성령 하나님을 정확히 알면 구원받고 성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아는 데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단 가정생활을 충실히 하면서 말입니다.
     
    도움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요한복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해 보세요.
     
    샬롬
     
    패스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텔레그램으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