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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송가 만세 반석 열린 곳에 조회수 : 8037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년 6월 12일 9시 5분 0초
  • 찬송가 만세 반석 열린 곳에
     
    장로교단의《신편 찬송가, 1935》199장에 실려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소개된 이 찬송은, 메리 제임스(Mary Dagworthy James, 1810-1883) 여사가 1875년에 작사한 가사에, 워렌 벤틀리(William Warren Bentley)가 곡을 붙인 것입니다.
    "만세반석 열린 곳에"의 곡명은 <편히 쉼>(Sweetly Resting)입니다.
     
    작사자는 미국 뉴저지의 트렌턴(Trenton, New Jersey)에서 태어난 메리 제임스(Mary Dagworthy James, 1810-1883)이며 그녀는 13살부터 감독파 감리교회에서 주일학교 선생으로 봉사한 열성적인 신앙인이었습니다. 그녀는 웨슬리언 성결운동에도 적극 참여하였으며, 뉴저지의 오션그로브(Ocean Grove, New Jersey) 등지에서 열리는 피비 팔머(Phoebe Palmer, 1807 1874)의 집회를 인도하는 둥 많은 활동을 하였고 50여 편의 찬송을 작사하였으며 여러 편의 논문을 써서 언론에 발표하였습니다.
     
    작곡자 벤틀리에 관하여는 알려진 게 없으며 그가 공저로 낸 다음 책이 웹사이트에 올라 있을 뿐입니다.
    The Armor Bearer: A Choice Collection of New and Popular Hymns and Music (New York: William A. Pond, circa 1876) (co-editor with E. Payson Hammond.)
     
    이 곡은 1900년대 초기에 우크라이나를 떠났던 사람들이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오게 된 긴 여정과도 연관되어 있으며 특히 메노파 성도들의 유산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난, 핍박, 도피와 새로운 기회를 찾아 새로운 땅에 도착하는 이야기가 핵심입니다.
    믿음은 어려운 시기를 거쳐서 생긴다는 생각이 이 찬송에 들어 있으며 이 곡의 가사는 이 점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편히 쉼 “Sweetly Resting”
    (요16:33) 너희에게 이 일들을 말한 것은 너희가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니라.
         
    1절은 우리가 안전함 가운데 있음을 말해줍니다.
     
    In the rifted Rock I'm resting;  Safely sheltered, I abide.
    바위의 갈라진 틈 안에서 내가 쉬고 있네; 안전하게 거하네.
    There no foes nor storms molest me,  While within the cleft I hide.
    내가 그 틈 안에 숨어있는 동안에는 적들이나 폭풍우가 나를 해치지 못하네. (시27:2&55:8)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거할 수 있는 반석이라는 것입니다. (고전 10:4)
    *쪼개진 틈이라는 뜻의 rift와 cleft는 우리가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바위 즉 반석을 의미합니다(출33:22).
     
    후렴(Refrain)
    Now I'm resting, sweetly resting,  In the cleft once made for me.
    이제 나는 나를 위해 마련된 틈 속에서 편히 쉬고 있네.
    Jesus, blessed Rock of Ages,  I will hide myself in Thee.
    나의 만세반석이신 예수님, 내가 주님 안에 숨어있겠네.
     
    2절은 우리가 쉼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Long pursued by sin and Satan,  Weary, sad, I longed for rest.
    오랜 동안 죄와 사탄에게 쫒기다보니 지치고 슬퍼서 쉬고 싶구나.
    Then I found this heav'nly shelter  Opened in my Saviour's breast.
    그때 나의 주님의 가슴에 열려있는 하늘의 피난처를 찾았네.
    [Refrain]
     
    이 세상에서 우리는 죄와 사탄에게 늘 쫓기며 살고 있습니다(벧전5:8).
    이런 이유로 우리는 늘 지치고 휴식을 원하게 됩니다(시6:6 & 63:1).
    우리는 이 참 안식을 하늘의 피난처를 주시는 반석이신 예수님께 나올 때 가질 수 있습니다. (마 11:28-30).
     
    3절은 우리가 사랑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Peace which passeth understanding, Joy the world can never give,
    이해를 뛰어넘는 평강, 세상이 결코 줄 수 없는 기쁨,
    Now in Jesus I am finding;  In His smiles of love I live.
    예수님 안에서 이제 찾았네; 나는 그분의 사항의 미소 안에서 살고 있네.
    [Refrain]
     
    그 반석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모든 이해를 뛰어넘은 하나님의 평안을 가질 수 있습니다(빌4:6-7).
    그 반석 안에서 우리는 또한 세상이 결코 줄 수 없는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빌4:4).
    그리고 그 반석 안에서 우리는 우리에게 미소 짓는 하나님의 사랑을 갖고 있습니다(롬8:39).
     
    4절은 우리가 안전보장을 가지고 있음을 말합니다.
     
    In the rifted Rock I'll hide me Till the storms of life are past;
    바위의 쪼개진 틈 안에 인생의 폭풍우가 지나갈 때까지 내가 숨어있겠네.
    All secure in this blest refuge, Heeding not the fiercest blast.
    여기 복 받은 보호소에서 매우 안전하므로 아무리 심한 돌풍이 와도 개의치 않네.
    [Refrain]
        
    이것은 위로와 격려를 담은, 아름다운 메시지가 담긴 곡입니다. 과거의 많은 찬양 곡들이 시대의 흐름을 따르지 못했거나 인기가 없어서 남아있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곡들은 여전히 많이 불리고 사람들에게 많은 의미들을 주어 진한 호소력 때문에 다시 재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해서 여전히 우리에게는 가치 있는 많은 “옛 노래들”이 있지요.
     
    스트레스와 고난의 시간에 바위의 쪼개진 틈 안에서 우리가 편히 쉴 수 있다면 이 복된 노래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샬롬
     
    패스터
     
    (*) 번역해 주신 남윤수 자매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말 찬송으로는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님의 찬송이 가장 마음에 닿았습니다.
     
    동시에 영어도 올리니 참조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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