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와 제 처는 미국 일정의 삼분의 이를 마치고 지금은 시애틀에 와 있습니다.
처음에 오하이오 주에 가서 큰 딸과 막내딸 집을 방문하여 시차 적응하며 나흘 동안 지내고 그 뒤 비행기로 메릴랜드로 이동하여 장인어른을 뵙고 처가 식구들을 만났습니다. 장인어른이 누워계시는 요양원에 올 때마다 많은 노인 환자들을 보면서 앞으로의 내 모습을 상상해 보며 또 사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인생이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생각하지 않고 살다가는 인생의 많은 부분을 의미없이 허비할 것 같습니다.
바쁘게 하루 반 일정을 마친 뒤 8시간 비행기를 타고 동부의 볼티모어에서 서부의 시애틀로 와서 둘째 딸 네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주일에는 오픈도어 침례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처음 보는 목사님을 만나 잠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다음 주에 한국에 오신다고 하여 더 자세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바르게 예배를 드린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바른 교회를 찾아 예배드리기가 미국에서도 대단히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딸이 모레 아기를 낳을 예정인데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저는 예정대로 목요일에 여기서 출발해서 금요일 저녁에 도착하려고 합니다.
제가 공지한 대로 이번 금요일에는 8시에 교회에서 늘 하던 대로 금요 모임이 있습니다. 홍승대 형제님께서 지금 꼭 필요한 토픽으로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을 이야기해 줄 것입니다.
또 토요일에는 정기 기도회가 7시부터 교회에서 열립니다. 물론 저도 참석하려고 합니다. 가능하면 모든 성도들이 기도회에 참석해서 여러 현안을 두고 같이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국가의 안보 및 경제가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1948년 건국 이래 가장 힘든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을 살피면서 간절히 주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돌아오는 주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소망합니다.
샬롬
패스터 이제 소망의 [하나님]께서 너희가 믿는 가운데 모든 기쁨과 평강으로 너희를 충만하게 하사 [성령님]의 권능을 통해 너희에게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