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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수 목사 어머니 소천조회수 : 11069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0년 3월 5일 16시 27분 37초
  • 안녕하세요?

     

    요즘 우한 폐렴 때문에 온 국민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 가운데 어려움이 없기를 먼저 기도합니다.

     

    3월 3일(화) 저녁 10시 30분에 제 어머니(성도 조현숙)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어머니는 1936년 3월 3일 출생하시고 정확히 84년이 지나서 같은 날 2020년 3월 3일에 주님의 영광스러운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어머니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태어나 조실부모하고 아버지와 결혼 한 뒤 세 아들 키우느라 고생 많이 하셨고 특히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전신 화상을 입어 돌아가실 뻔하였으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아나셔서 그 이후로 40년 이상 가족들과 함께 사셨습니다.

     

    8년 전쯤에는 알지도 못하게 혈액암이 발병하여 신장이 망가져서 그 이후로 일주일에 사흘씩 투석하며 지내셨고, 4년 전쯤에 낙상하신 뒤 일어나지 못하시고 병원에 계시다가 주님께로 가셨습니다.

     

    저는 어머니께서 한 번도 아들들에게 화를 내거나 매를 드신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어머니는 처음부터 끝까지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고 모든 것을 아낌없이 자식들에게 주셨습니다.

     

    정말로 어머니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였습니다.

     

    병원에 누워계신 어머니께 가서 구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 어머니는 100%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천국에 들어감을 확신하셨습니다.

     

    저와 형제들은 좋은 아버지와 어머니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버지와 어머니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영원히 구원받는 것을 가르쳐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시면 이 땅에서 제게 주어진 일 - 킹제임스 성경 우리말로 완성하는 일, 신약 교회 세우는 일 등- 을 마무리하고 영광 중에 계신 아버지와 어머니를 다시 만날 것입니다.

     

    어머니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소천 소식을 알리는 것이 도리이지만 저희 형제들은 국가적 위기 상황으로 인해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뜻을 모아 3월 4일과 5일에 장례를 모두 마쳤습니다.

     

    우리 주 예수님의 은혜와 평안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모든 형제/자매님들에게 영원히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패스터

     

    고린도후서 5장 1-9절

     

    1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이 장막 집이 해체되면 [하나님]의 건물 곧 손으로 지은 집이 아니요, 하늘들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우리가 아느니라.

     

    2 우리가 이 장막에서 신음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의 집으로 옷 입기를 간절히 원하노니

     

    3 우리가 옷 입고 있으면 벌거벗은 채 드러나지 아니하리라.

     

    4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을 진 채 신음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입고자 함이니 이것은 죽을 것이 생명에게 삼켜지게 하려 함이라.

     

    5 그런데 바로 그 일을 위하여 우리를 다듬으시고 또한 우리에게 성령을 보증으로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니라.

     

    6 그러므로 우리가 항상 확신에 차서 우리가 몸 안에서 집에 거하는 동안에는 [주]로부터 떨어져 있는 줄을 아노니

     

    7 (우리는 믿음으로 걷고 보는 것으로 걷지 아니하노라.)

     

    8 내가 말하노니 우리가 확신에 차서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이라.

     

    9그러므로 우리는 함께 있든지 떨어져 있든지 그분께서 받아 주시는 자가 되려고 수고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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