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수원에 사시는 분이 귀한 편지를 보내 주셔서 여기에 소개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듯이 자매님은 옛날 편지처럼 위아래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두루마리 형태로 글을 써 주셨습니다.
우리 교회의 사역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저 역시 바라며 이런 편지를 주시는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패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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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수 목사님과 사랑침례교회 성도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드립니다.
저는 자매 조OO입니다.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된 동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남편을 통하여 여러 차례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게 되면서 목사님의 말씀 속에서 킹제임스 성경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지요. 과연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는 킹제임스 성경은 어떤 것일까? 궁금증과 함께 작년 6월경에 구입하여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너무나 낯설었습니다(왜냐하면 지역 이름이나 인물 이름들이 전에 제가 보던 성경과는 사뭇 달랐어요).
그러나 계속 쉬지 않고 말씀을 대할 때에 이 말씀이 제 안에 명료하게 새겨지면서 쉽게 말씀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주께서 저의 분량에 따라 채워주셨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말씀을 찾아서 보노라면 내용은 같은 것 같은데 뭔가 또 다름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분명히 킹제임스 성경이라고 했는데 왜 내가 갖고 있는 성경책은 다를까 의문을 갖고 있던 중 설교 말씀 가운데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이라는 단어를 듣게 되었지요. 전 킹제임스 성경은 다 같은 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음을 알고는 맘이 많이 좋지가 않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성경책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번역이 되어 있고 그 사실을 모른 채 평생을 제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도 깨닫지도 못한 채로 이 땅에서의 생을 마감하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생각하면서 너무나 허탈감에 빠졌었지요.
그러던 중에 목사님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말씀을 있는 그대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을 하고 계심을 알게 되면서 전 너무나 기뻤고 기다렸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간절히 바라옵기는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그 말씀이 일점일획까지 정확하게 기록되어서 이 땅의 하나님의 백성들이 말씀을 대할 때에 마음에 기쁨이 차오르고 할렐루야 아멘이 삶에 충만할 수 있기만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생각으로 번역이 되어서 제대로 전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분통하면서 가슴이 아픕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순수한 하늘의 재료만으로 요리를 하셔서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말씀의 잔치 상을 베풀어 주시는 목사님의 헌신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 아버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한 은혜임을 깨닫게 됩니다. 말씀의 거대한 숲을 만들어 놓으시고 그 안으로 들어가 걷는 이들에게 성령 하나님께서 그 숲의 비밀을 알게 하여 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한답니다.
제 생애의 모든 날 동안에 숲속의 아름다움 속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님만을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숲속엔 수많은 길들이 있기에 한 길 한길을 주님과 함께 걸으면서 하나님의 숲 안에 담겨진 비밀을 발견할 때마다 그 안에서 참 평안과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발걸음을 인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하늘의 참 양식을 세상의 조미료를 쓰지 않고 순수하게 하늘나라의 재료들로만 요리하시어 제공하여 주는 목사님처럼 이 땅의 많은 목사님들께서도 그러한 하늘의 요리사가 되어주기만을 진심을 다해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합니다. 이 땅의 하나님의 백성들이 제대로 요리된 양식들을 먹음으로써 건강한 자녀들로 성장해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사랑침례교회 지체 분들은 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참 양식을 먹고 있다는 진실을 잊지 마시고 언제나 감사와 기쁨의 사람이 넘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가정 안에서도 부모를 잘 만나야 하듯이 교회 안에서도 목사님을 잘 만나는 것이 크나 큰 복임을 어찌 부인할 수가 있을는지요.
전 목사님을 통하여 이루어 놓으신 성경책이 이 땅의 믿음의 자녀들에겐 더욱더 주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 되고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참 구원자이시고 영원한 생명의 길이 되신 주님을 쉽게 깨달아서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로 모두 거듭날 수 있도록 인도되는 생명의 말씀 책이 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목사님과 사랑침례교회 모든 지체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박수를 전해드립니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왕으로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주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의지하여 승리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내어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삶으로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거룩한 삶을 통하여 아버지께 효도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라면서 목사님의 건강을 붙들어 주시기만을 기도합니다.
2021년 5월 12일 주님 안에서 한 몸을 이룬 자매 조OO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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