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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훈 교수의 킹제임스 동성애자 페북 글에 대한 박명규 박사의 댓글조회수 : 5691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년 11월 1일 11시 13분 23초
  • 안녕하세요?

     

    불교에서 개종한 것으로 알려진 이정훈 교수가 킹제임스 성경 옹호자들을 폄훼하였나 봅니다. 이에 법을 전공하신 박명규 박사님이 다음과 같이 그분의 글에 댓글(페이스북)을 달고 자신의 페북에도 올리셨다고 하면서 제게 보내 주셔서 공유합니다.

     

    그 뒤 이정훈 교수는 이 댓글을 지웠다고 합니다.

     

    킹제임스 성경 답볍서에도 이에 대한 글이 있습니다. 참조하세요.

     

    제임스 왕은 동성애자였나요?

     

    킹제임스 성경의 역사 책에는 부록 1에 킹제임스에 대한 신상 기록 글이 20여쪽 들어 있습니다(270쪽부터). 무료 PDF 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킹제임스 성경의 역사 무료 책

     

    미국에서 이런 주장을 하는 학자들은 거의 다 공통적으로 다윗과 요나단이 동성애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즉 성경적으로 보면 진보 좌익들이라는 말입니다.

     

    지난 400년 간의 역사가 킹제임스 성경의 진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샬롬

     

    패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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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님,

    제가 페이스북, 이정훈 교수 글에 댓글로 달고, 또 페북 저의 사이트에 올린 글입니다. 참고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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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훈 교수의, 킹제임스 성경 옹호자 폄훼에 대한 비판,

    필자: 박명규

     

    교계에서 이정훈 교수에게 거는 기대도 크지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나는 오늘, 평소 존경해오던 이정훈 교수의 글을 읽고, 실망했다. 죄송하지만,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경박하다고 사료된다. 

     

    이정훈 교수 글에 의하면, “킹제임스 성경의 '킹'인 제임스1세가 [동성애자] homosexual 이란 설명을 했더니, 여기저기서 이 주장의 출처를 밝혀달라고 난리”인 모양이다. 이를 두고 이정훈 교수는 못마땅한 듯, 아니 이때다 싶은 듯, 킹제임스 성경 옹호자들을 심하게 비판하고 있다. 나는 이 교수가 폄훼하는, 킹제임스 성경 옹호자 중의 한 사람이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나는 이 교수의 태도가 매우 신중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킹 제임스가 동성애자라는 말은, 나도 오늘 처음 들었고, 아쉽지만 그랬나보다 하고 그뿐이다. 성경에도 다윗의 불륜을 비롯해서 음란한 기사가 많다. 인간이 본래 그렇고 그런 것이란 것을, 늦게나마 알았기에, 별 관심 없다. 

    그런데, 독자 중에 아쉬움이 남는 이들이 있어서, 과연 그런지 확인하고 싶어서, 이 교수에게 출처를 알려달라고 요청을 했나본다. 그런데 대중들의 그런 요청이 잘못인가? 근거 혹은 출처를 알려달라는 것이, 이 교수가 나무랄 성질의 것인지, 의문이다.

     

    이 교수의 말대로, “성경편찬 사업을 주도한 왕의 신앙은 그 성경의 가치와 신학적 권위 등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하지만 좋은 일을 한 사람은, 도덕적으로도 완벽했기를 바라는 것이 우리 인간의 상정이다. 그런 아쉬움을 갖고, 아쉬움을 표현한 것은 잘못은 아니다고 본다. 그런 아쉬움을 갖는 사람이 많아야 좋은 것 아닌가?

     

    그런데, 이 교수는, 킹제임스 성경 옹호자들의 아쉬움을 “아마도, 그 성경버전을 유일한 성경이라고 찰떡같이 숭배하고 있다가, 킹제임스 성경의 그 제임스 왕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큰 충격이 된 모양이다. 뭔가에 메이고 억압되는 것을 '경건'이라고 착각하는 잘못된 신앙의 방증이다. 성경의 특정 버전마저도 우상으로 삼는 우리의 잘못된 신앙의 습성은 회개의 대상이다. 특정 성경번역에 대한 존중을 넘어서는 숭배다.”면서, 마구 폄훼하고 있다. 비약이 심하다.

     

    이 교수에게 묻고 싶다. 누가, ‘킹제임스 성경을 유일한 성경’이라고 생각하면, 그 성경을 “찰떡” 같이 숭배하는 것인가? 킹제임스 성경이, 이 교수가 생각하는 것 만큼 훌륭하지 않다고 치자. 하지만 킹제임스 성경에 무슨 잘못이 있는가? 없다. 여하튼 훌륭한 성경이다. 그런 훌륭한 성경 하나만을 정확한 성경이다고 생각하면 그것이 찰떡 숭배인가? 이 교수는 여러 권의 성경이 모두 똑같이 정확하고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 교수가 들고 있는 여러 권 성경에 대한 이 교수의 생각은 무슨(?) 떡 숭배인가? 한 권만을 좋다고 생각하면 찰떡숭배이고, 여러 권을 좋다고 생각하면 숭배 아닌가?

     

    “성경의 무오류 신앙을 고백하는 '참 신앙'과도 관계가 없다.”하시는데, 성경 역본들 간에 기록 내용이 확실하게 다른 부분이 다수 있어서, 그 차이를 밝히는 것인데, 그런 차이를 밝히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말인가? 이 교수와 같은 학자들이 항상 하는 일이, 비교 평가 아닌가? 그리고 킹제임스 성경을 옹호하는 자들이, 킹제임스 성경이 좋다고 말했지, 옹호자들 자신이 혹은 자신 만이 훌륭한 크리스천이라고 말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 

     

    “정치사나 교회사 전공자에게 제임스1세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은 익숙한 '통설'일텐데 너무나 뻔한 내용을 포스팅한 것 때문에 이 난리인 것을 보면 그동안 의도적으로 킹제임스 성경을 우상화하는 분들이 역사적 사실을 숨겨왔던 것같다.”고 하시는데, 재승박덕하다고 사료된다.

    이 교수 혹은 정치사나 교회사 전공자들에게는 너무나도 뻔한 내용, 통설일지 모르지만, 보통사람들은 이 교수가 아니고, 정치사, 종교사 전공자가 아니지 않은가? 모든 사람이 정치사, 교회사를 공부해야 하는 것, 아니지 않은가? 각자 관심과 전공이 다른 것 아닌가? 내가 좀 잘 아는 분야 지식을 남이 모른다고, 이렇게 자기 자랑을 하며, 남을 우습게 여겨서 되나?

     

    킹제임스 성경을 우상화한다는데, 누가 킹제임스 성경을 우상화하고 있나? 킹제임스 성경이 가장 정확하다고 판단되어, 누가 킹제임스 성경이 유일한 바른 성경이다고 말을 하면, 그는 킹제임스 성경을 우상으로 섬기는 것이 되는가? 같은 논리라면, 이 교수 혹은 누가, 여러 가지 성경이 모두 똑같이 정확하고 우수하다고 생각하면, 그 여러 가지 성경을 우상으로 섬기는 것인가? 말씀이 지나치다.

     

    그리고 킹제임스 성경은, 1611년에 출간된 이후 300년 동안 영미에서 읽힌 유일한 성경이었다. 모든 개신교도들이 읽고, 믿고, 의지하던 성경이었다. 지금도 미국에서 점유율 50%다. 개신교도들이 만들고, 읽고, 버린 것을, 지금 침례교회, 특히 독립침례교회들이 간직하고 옹호하고 있다. 그리고 그 성경에는 루시퍼, 지옥, 재림 등, 오늘날의 개신교 성경에는 감추어져 있거나 애매한 많은 것들이 잘 드러나 있다. 킹제임스 성경 옹호자들은 전통 있는 성경, 정확한 기록으로 판단되는 성경이 훌륭하다고 말할 뿐이다. 도대체 무엇이 못마땅한가? 

     

    또 “그동안 의도적으로 킹제임스 성경을 우상화하는 분들이 역사적 사실을 숨겨왔던 것같다.” 고 하시는데, 터무니없는 망언이다. 

     

    우선 킹제임스 성경을 옹호하고 있는 소위 독립침례교회와 목사와 신도는 우리나라에서는 극소수다. 한국에 교회가 5만개가 넘는다고 들었다. 독립침례교회는 100개도 안될 것이다. 또 영어 원서를 편하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지도자도 극소수다. 30년 전에, 킹제임스 성경이 한국에 처음 소개된 이후, 독립침례교회 목사들은, 킹제임스 성경을 한글로 번역하고, 미국의 독립침례교회 목사들이 쓴 책을 읽고, 번역해서 소개하고, 설교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왔다. 그리고 전도에 힘썼다. 그야말로 헌신적이었다. 

     

    물론 킹제임스가 동성애자였는지, 알지도 못했을 것이다라고 추측하지만, 알았다 한들, 그것을 굳이 소개할 이유가 있나? 성경 말씀을 소개할 시간도 부족한데, 킹제임스가 동성애자였다고, 아무런 쓸데없는 말을, 묻지도 않는데 왜 말해야 하나? 

     

    그런데, 이 교수는, 킹제임스 성경을 옹호하는 목사들이 킹제임스가 동성애자였다는 것을 속였다고 망언을 한다. 성경에 불륜 기록이 넘치고 있는데, 독립침례교회 목사가, 킹제임스가 동성애자였다는 것을 왜 속여야 하나? 그럴 이유가 없지 않은가?

     

    내로라는 법학교수이며, 한국의 사도바울을 자처하시는 분이, 신실한 크리스천들을 폄훼하고 있다. 근거 없는 말을 함부로 내뱉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다.

     

    이 교수의 말마따나, “불자만도 못한 '믿음'을 자랑하는 크리스천들이 넘쳐나는 교회는 정말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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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은 이정훈 교수의 페이스북 글이다.

     

    이정훈교수의 엘정책연구원

     

    잘못된 신앙

     

    킹제임스 성경의 '킹'인 제임스1세가 homosexual 이란 설명을 했더니, 여기저기서 이 주장의 출처를 밝혀달라고 난리다.

    성경편찬 사업을 주도한 왕의 신앙은 그 성경의 가치와 신학적 권위 등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아마도, 그 성경버전을 유일한 성경이라고 찰떡같이 숭배하고 있다가, 킹제임스 성경의 그 제임스 왕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큰 충격이 된 모양이다.

    뭔가에 메이고 억압되는 것을 '경건'이라고 착각하는 잘못된 신앙의 방증이다.

    성경의 특정 버전마저도 우상으로 삼는 우리의 잘못된 신앙의 습성은 회개의 대상이다.

    특정 성경번역에 대한 존중을 넘어서는 숭배다.

    성경의 무오류 신앙을 고백하는 '참 신앙'과도 관계가 없다.

     

    정치사나 교회사 전공자에게 제임스1세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은 익숙한 '통설'일 텐데

    너무나 뻔한 내용을 포스팅한 것 때문에 이 난리인 것을 보면 그동안 의도적으로 킹제임스 성경을 우상화하는 분들이 역사적 사실을 숨겨왔던 것 같다.

     

    원효가 집필한 '대승기신론소'를 복원하도록 명령한 조선의 왕 세조가 살인도 많이 하고, 독실한 불자가 아니었어도 실망하거나 이 역사적 사실을 두려워하는 '불자'는 없다. 원효가 저술한 문헌의 가치가 세조라는 왕의 신앙 때문에 퇴색되지 않기 때문이다.

     

    킹제임스 성경은 왕의 명령으로 훌륭한 학자들이 번역했다.

    불자만도 못한 '믿음'을 자랑하는 크리스천들이 넘처 나는 교회는 정말 큰일이다.

     

    * 사진은 역사학자 마이클 영의 '제임스왕과 동성애의 역사' (아마존 킨들버전) 단행본과

    Justo L. Gonzalez, The Story of Christianity, Volume 2, HarperOne, (kindle edition), p.196 캡처 사진이다. 

     

    이외에도 제임스1세 동성애 관련 사료는 영국사 관련 법정기록이나 왕실사료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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