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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를 떠날 때 예절과 품위 지키기: 구원받은 사람은 매사를 신사답게 해야 한다.조회수 : 27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6년 10월 22일 9시 22분 9초
  • 교회를 떠날 때 예절과 품위 지키기

    구원받은 사람은 매사를 신사답게 해야 한다.


    안녕하세요?


    최근에 우연히 어느 목사님이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교회를 떠난 사람들에게 자신과 교회를 더 이상 비방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영상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었으면 목사가 공개적으로 그런 영상을 올려야 했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목사가 이런 문제를 유튜브에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교회와 목회자에게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닐 텐데, 그런 생각은 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교회를 떠난 사람들이 얼마나 괴롭혔으면 목사가 그런 부담까지 감수하면서 영상을 올렸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그 교회의 구체적인 사정을 모두 아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그 영상을 보면서 그리스도인들이 교회를 떠날 때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2018년 7월 6일 제가 「교회를 떠날 때 예절 지키기」라는 제목으로 교회 홈페이지에 쓴 글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한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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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교회를 옮길 수 있습니다. 이사나 직장 문제, 가정 형편, 신앙적 판단, 또는 교회 안에서의 여러 사정으로 다른 교회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교회를 옮기는 것 자체는 결코 잘못이 아닙니다.


    우리 교회는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영혼의 자유를 소중하게 여깁니다. 어떤 교회를 다닐 것인지는 각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양심과 믿음에 따라 결정할 문제입니다. 목사가 사람을 붙잡아 둘 권리는 없으며, 교회 역시 사람의 자유를 구속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자유에는 책임도 따릅니다.


    그리스도인이 교회에 들어오고 나가는 과정 역시 믿음 생활의 일부이며, 성화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화는 단순히 성경 지식을 쌓고 교리를 깊이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운 사람이 실제 삶에서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며 다른 사람을 대하는가에까지 나타나야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들어올 때도 예의를 갖추어야 하지만, 교회를 떠날 때에도 예의를 갖추어야 합니다. 특히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일이 생기거나 마음에 섭섭함이 있을 때에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말을 조심하며 화평을 추구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바로 이런 과정에서 그 사람의 믿음과 인격이 얼마나 성숙했는지가 드러납니다.


    교회에 들어오는 것도 믿음 생활이고, 교회를 떠나는 것도 믿음 생활입니다. 그 모든 과정에서 그리스도인다운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성화되어 가는 성도의 마땅한 자세입니다.


    사실 이것은 교회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직장을 옮길 때도 그렇고, 어떤 단체에 들어갔다가 나올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을 처음 만날 때 예의를 지키는 것처럼 헤어질 때에도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도 이것을 기본적인 예절로 여깁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성령님께서 내주하시는 그리스도인들은 얼마나 더 그래야 하겠습니까?


    그리스도인의 성숙함은 성경 지식을 얼마나 많이 아느냐에만 달려 있지 않습니다. 그 지식이 우리의 말과 행동과 인격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가 중요합니다.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할 때는 누구나 친절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일이 생기거나 마음에 섭섭함이 쌓일 때는 어떻습니까? 바로 그런 상황에서 한 사람의 참된 인격과 성화의 정도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교회를 떠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이유로 교회를 떠나기로 했다고 해서 그동안 함께 믿음 생활을 했던 목사와 성도들을 함부로 비난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퍼뜨려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이나 섭섭함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교회에 불필요한 분쟁을 일으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물론 교회나 목사에게 실제로 잘못이 있다면 정당하게 문제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누구도 잘못을 지적받지 않을 특권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문제 제기와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퍼뜨리며 다른 사람을 비방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교회의 목사와 사모, 리더들, 모든 성도 역시 불완전한 사람들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누구나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바르게 믿음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혹시 우리 교회를 떠나게 되더라도 서로 예의를 지키며 좋은 관계로 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영혼의 자유에는 나의 자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자유도 포함된다는 사실입니다.


    내게 교회를 떠날 자유가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는 그 교회에 남아서 믿음 생활을 계속할 자유가 있습니다. 내가 교회를 떠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해야 하거나 같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각 사람의 판단과 자유를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자세입니다.


    또한 우리의 말과 행동이 자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부모가 교회에 다니면서 성경을 배우고 찬송하고 기도하지만, 집에서는 다른 사람을 헐뜯고 비난한다면 자녀들이 무엇을 배우겠습니까?


    반대로 어려운 일이 생겨도 말을 조심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헤어질 때에도 예의를 지키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것이야말로 자녀들에게 좋은 신앙 교육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교회 성도들이 어디에서든 좋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교회 안에서만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이웃들과의 관계에서도 정직하고 예의 바르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를 옮기는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떠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불필요한 갈등을 남길 필요는 없습니다.


    그동안 함께 예배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찬송하고, 교제했던 좋은 기억들이 있지 않습니까? 비록 다른 교회에서 믿음 생활을 하게 되더라도 서로 축복하고 나중에 다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리스도인은 잘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헤어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들어올 때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나갈 때의 모습도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은 믿음도 좋아야 하지만 사람됨도 좋아야 합니다. 참으로 성숙한 믿음은 그 사람의 말과 행동과 인격에서도 좋은 열매로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 모두 아직 완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자신을 돌아보며 성화되어 가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앞으로 더욱 성장하더라도 단순히 사람의 숫자가 늘어나는 데 만족하지 않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인격적으로도 더욱 성숙해지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를 떠날 때에도 그 사람의 됨됨이가 드러날 수 있습니다. 부디 우리 모두 어디에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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