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이 어린이날 공휴일 관계로 수요일인 오늘 자매모임을 가졌습니다.
여느때보다 많이 모이진 않았지만 항상 사랑의 열기는 식을줄 모른다는거. ^^
남윤수자매님께서 열감기로 인해 목이 아파 낮은 말씀만 하셔서 답답하셨을텐데 이시간 함께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오늘은 의진군의 어머님, 장영희 자매님께서 이렇게 거~하게 쏘셨습니다. 어쩜 이렇게 음식을 척척 만드시는지 보기에도 너무 맛있어 보이죠? 새싹 비빔밥과 감자국과 샐러드 정말 맛있었습니다. 장자매님, 고마워요. ^^
모임을 파한후 또 모임을 가졌네요.ㅎㅎ 하지정맥수술로, 지금은 따님이 지난주 아파서 교회에서 한동안 못뵈서 궁금하던차에 최병옥자매님과 함께 이정애, 주경선, 이청원, 차인영 자매님과 모두 동행해주셔서 박성애 자매님댁에 다녀왔습니다.
마당 한켠 누렁이도 우리를 반기고 너른 마당? 정원? 꽃밭? 쑥밭? 딸기밭? 자급자족이 되는 이곳에서 우리의 만남은 시작됐습니다.
나무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라일락 향기를 맡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네요.
둥글레 입니다. 둥글레다 하는순간 차를 떠올리며 저 방울을 따서 말려서 먹었구나....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식물의 뿌리를 채취해서 먹는거였지요.ㅋ 해서, 뿌리를 파서 까먹어 봤습니다.ㅎㅎ 구수한 둥글레맛은 느끼기 힘들었고요, 칡뿌리 비슷한 맛이 났습니다. ^^ 이런것도 집에서 볼수 있다니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벚꽃그늘아래 떨어지는 꽃잎을 맞으며 박성애 자매님이 아직 다리가 산뜻(?)하게 나은상태가 아니라는것을 잠시 잊고 제 무릎인양 장단을 맞춘다고 무릎을 퍽퍽 치는 실수를 범했네요. 철없는 동생이라 생각하시고 너그러이 봐주세요 자매님.ㅜ.ㅜ
꺽다리 민들레 홀씨가 입김에 후르르 날라갑니다.
영진이 형님들이 후르르 입김을 불면 흩어지는 비누방울 같은지 영진이가 싱긋 미소를 짓습니다. ^^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한다는거... 정말 좋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