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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자매모임- 사람은 어떻게 변화되는가 13조회수 : 360
    • 작성자 : 박수현
    • 작성일 : 2024년 12월 16일 15시 53분 8초
  • 안녕하세요?

    이번 자매 모임에서 함께 나눈 책의 내용은 15장이었습니다. 이 장은 테드와 지니라는 젊은 부부의 이야기로 채워져 있었는데요, 상황은 우리와 다를 수 있지만, 고난에 대해 어떤 태도로 임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은 피할 수 없는 여정과도 같습니다. 또한, 비그리스도인들조차 고난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고난을 겪으며 우리의 힘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고, 그때 비로소 아버지를 찾게 됩니다. 고난이라는 껍질 속에는 늘 축복의 열매가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15장의 내용을 통해, 우리 삶 속 고난의 껍질을 벗기고 과육이 가득한 열매를 얻는 방법을 함께 나눠 보겠습니다.

     

    chapter 15 적용1: 어느 부부 이야기

    테드와 지니의 상황

    테드와 지니는 결혼 생활에서 큰 갈등을 겪는 젊은 부부로 등장합니다. 테드는 과거에 불량한 삶을 살아왔으며, 지니는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지만 테드의 불량한 성향에 이끌려 결혼하게 됩니다. 테드는 지니를 "가질 수 없는 것을 쟁취하려는 욕망"의 대상으로 여겼고, 이러한 태도는 결혼 후에도 관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둘은 서로의 부족함을 지적하며 관계가 악화되었지만, 결국 자신의 죄와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의 힘으로 둘은 내면의 문제를 바라보고 변화하며, 관계를 회복해 더 깊은 신뢰와 사랑을 쌓아갑니다.

     364p 아직은 불량소년의 모습이 남아 있어서, 예수님을 믿기는 했지만 자신의 결심이 얼마나 본질적이며 인생을 전환시키는 실마리가 되는지에 대한 개념은 없었다. 테드는 부모님이 먹지 말라고 하신 사탕 같았다.

     :"개념이 없었다"는 말이 깊이 와닿았습니다. 저 또한 개념이 부족했던 때가 많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진작에 이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가정생활의 어려움을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아쉬움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지니는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남편을 맞아야 하는지 교육받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눈에 좋아 보이는 남자를 선택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믿는 가정의 자녀조차 이런 시련을 겪는다면, 믿지 않는 가정의 자녀들은 얼마나 더 큰 어려움에 처할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폭염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생각에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도 테드와 지니의 상황과 비슷했습니다. 저는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교회의 소개로 만나 남편이 26살에 저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서로 믿음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결혼생활을 하며 예수님을 바르게 믿기 시작했고, 지금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결혼 생활을 잘 이어가고 있습니다.

     366p 목사님은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주었고 하나님이 그들의 깊은 실망과 몸부림을 이해하고 계심을 그들이 알도록 도와주었다(더위). 시간을 들여 목사님은 그들 부부가 상황과 관계에서 그릇되게 반응했음을 인정하도록 도왔다(가시). 그러면서 이 잘못된 반응은 상황이 아닌 바로 그들 마음에서 비롯되다고 설명해 주었다. 목사님은 그들을 용서하신 바로 그 예수님이 그들을 변화시킬 준비를 하고 계심을 알려 주었다. 예수님이 그들의 관계를 본질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십자가). 목사님은 그들 부부가 하나님과 함께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에 헌신하도록 격려했다(열매). 비록 그들의 결혼은 더위와 투쟁하며 말라가는 가시나무처럼 시작되었지만, 점점 변화된 마음과 새로운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 나무가 되었다.

     :이 문단이 이번 장의 전체 내용을 함축적으로 잘 요약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69p 우리는 자신이 얼마나 악한지에 대해서는 최소화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악한지에 대해서는 최대화하기를 원한다.

     :우리가 참 잘하는 일이죠? 저 역시 제 자신에게는 늘 관대하다는 점을 항상 느낍니다.

     :저희 남편은 아직 믿음이 없는 비그리스도인입니다. 주일에 예배드리러 교회에 가는 것은 말리지 않지만, 목요 자매 모임에 가는 것은 탐탁지 않아 합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인 것 같은데요. 제가 하루를 빼서 모임에 다녀오면 밀린 집안일을 하느라 힘들어하는 제 모습을 보고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주일에도 교회에 가는데 왜 목요일까지 가야 하느냐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면 저의 마음을 돌아보기보다는 남편을 원망하는 마음이 먼저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글을 읽으며 제 죄를 인식하게 되었고, 자매 모임에 나와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372-372p 가시: 더위에 대한 테드와 지니의 반응

     테드와 지니는 다음 네 가지 방식으로 그들이 처한 환경에 반응했다.

     1. 그들은 하나님이 부여하신 권위에 반항했다

     2. 그들은 현명한 조언을 무시했다

     3. 그들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규칙을 깨뜨렸다

     4. 그들은 비밀스러운 삶을 살았다

     :테드와 지니는 반응들은 그들의 가정에 고난의 열매들을 맺을 수 밖에 없는 반응들이었습니다.

     374p 우리 변화의 핵심이신 그리스도와 그분의 은혜를 간과한 해결책만을 내놓을 것이다.

     :진작에 십자가를 붙잡았다면,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376p 소망과 동기를 주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함께 살아가는 일은 테드와 지니에게 어떤 의미를 지닐까? 두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예수님이 바로 그들과 같은 사람들을 위해 오셨음을 이해하는 일이었다. 그들은 고집스럽고 혼란스러우며 종속되었고 자기 자신에게 그리고 스스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헌신했다. 로마서 5장 6-8절 말씀은 그런 자들에게 넘치는 소망을 준다.

     :각자가 처한 환경과 어려움은 모두 다르지만, 그 어려움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십자가 안에서 내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힘들지만, 끈질기게 인내하며 걸어갈 수 있습니다.

     377-379p  테드와 지니는 실제적으로 다음과 같이 할 필요가 있다.

     1. 삶의 나쁜 열매는 그들이 자초한 결과이며 그들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2. 마음의 동기와 생각이 그 결과의 뿌리임을 인정한다

     3. 그리스도의 용서를 받아들인다

     4. 주님의 부르심에 따른다

     5. 주님의 임재와 공급을 믿는다

     :테드와 지니는 앞으로 더 많이 성장하고 성숙된 모습으로 변화할 것 같아 기대됩니다. 우리도 그들처럼 변화되길 소망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80p 이러한 새로운 삶의 방식은 새로운 열매를 맺었다. 지니는 부모님과 화해하고 고등하교 이후로는 갖지 못했던 가족 안에서의 새로운 관계를 누렸다. 테드는 교회 친구들을 사귀기 시작했다. 그의 이야기는 결혼으로 상처받은 다른 이들에게 종종 위로가 되었다. 더불어 테드와 지니의 자녀들도 은혜가 그들의 가족을 빚는 새로운 방식으로부터 혜택을 누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테드와 지니는 여전히 날마다 갈등에 직면한다. 이것이 바로 변화가 일어나는 방법이다. 우리 존재가 그렇듯 영원의 이편에서는 늘 순금과 불순물이 혼합되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 바로 여기에서 우리가 그분의 은혜의 축복을 경험하도록 허락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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