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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자매모임 - 신비주의와 손잡은 기독교 (4)조회수 : 3971
    • 작성자 : 이지은
    • 작성일 : 2023년 4월 21일 12시 41분 11초
  • <2023년 4월20일 목요자매모임>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동검도로 자매모임 봄소풍을 다녀온 후, 2주만에 다시 교회에 모여 [신비주의와 손잡은 기독교] 제 4장 복음주의의 변종을 읽고 함께 나누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딤전4:1) 한편 성령께서 마지막 때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유혹하는 영들과 마귀들의 교리들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시는데

     

    유혹하는 영들은 동양적인 신비주의 수련을 도입함으로 기독교를 자기 마음대로 다시 만들고 있다.

     

     

    리처드 포스터(Richard Foster)는 레노바레(Renovare)라 불리는 조직의 창설자이며 대표이다. 레노바레는 ‘갱신’이라는 의미의 라틴어다. 레노바레의 목표는 그들이 발행한 자료에 따르면, 복음주의적인 교회의 영적 성장을 위한 “실용적인 전략”, 즉 “변혁된 생활을 위한 실용적인 훈련”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포스터는 그의 저술에서 관상 기도를 권유하고, 신비주의적인 내재신론 신관으로 흐르는 수련을 권유한다. 그는 신비가들을 본보기로 삼음으로써 우리에게 그들을 따르라고 하며, 하나님과의 깊은 연합을 원하면, 신비가들이 지킨 침묵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포스터가 말하는 침묵기도(관상기도)는 사람들로 하여금 내재신론을 믿게 한다. 관상기도와 내재신론은 장갑을 낀 손 마냥 함께 간다. 하나를 지지하면 둘 모두를 지지하게 된다. 이 둘은 나뉘지 않는다.

     

    포스터는 저서 [기도: 마음의 진정한 집을 찾아서]에서 호흡기도를 권장한다. 단어 하나 혹은 짧은 문구를 택해서 호흡과 함께 반복하는 것이 호흡기도이다. 이것은 전형적인 관상적 신비주의다. 또한 포스터는 1978년에 나온 [훈련의 즐거움] 초판에서 “기독교 명상은 채우기 위해 마음을 비우는 시도다”라고 자신의 목적을 분명하게 밝혔다.

     

    동양과 기독교의 신비주의(즉 관상기도)는 모두 먼저 마음을 비운 후 채우려고 한다. 이것이 바로 포스터가 [훈련의 즐거움] 초판에서 말한 기독교 명상이다. 포스터는 최근판에서도 사고가 “중지된 동작”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여전히 말한다. 이것이 바로 마음 비움의 모든 것이다. 다른 모든 종교에서 마음은 그저 비우기 위해 비우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불성, 범(브라만교에서 말하는 우주의 근본 원리), 알라, 아인 조프(유대 신비주의에서 말하는 무한) 등과 같은 열망으로 채우기 위함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언제나 공허가 만들어져야 목적한 결과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영적 지도자인 얀 존슨(Jan Johnson)은 [심령이 귀 기울일때: 관상기도에서 안식과 방향성을 찾다]는 책에서 이 수련을 보증하고 권장하는 복음주의 기독교인의 모형을 보여주고 있다. 존슨은 이러한 관상기도에 무엇이 뒤따라오는지 유감없이 보여 주고 있다. 그는 이 저서에서 “관상 기도란, 소박하게 말해서, 생각과 감정을 정지하고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기도를 말한다. 이러한 기도로 하나님의 임재를 더 잘 느낄 수 있다. 그러면 당신을 바르게 하고, 인도하고, 또한 이끄는 하나님의 음성을 더 잘 들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관상 기도를 통한 하나님의 임재체험, 하나님의 음성듣기는 하나님을 시험하는 일임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가톨릭 신자였던 브래넌 매닝(Brennan Manning)은 [예수의 서명]에서 한 장을 따로 떼서 관상 기도에 대해 말한다. 매닝은 관상 기도 방법을 무시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진정 놓치고 있는 것이라는 인상을 독자들에게 주고 있다. 실제로 그는 이 장의 제목을 “하나님의 손을 잡음”이라고 붙이고 있다. 매닝은 “관상기도의 목적”이 이것임을 분명히 한다.

     

    리처드 포스터와 브레넌 매닝 이 두사람은 자신의 베스트셀러와 세미나로 복음주의자에게 영향을 계속 끼쳐 왔다. 이 두 저자의 치솟는 인기는, 지난 20년 동안 일어난 두 가지 주요한 사회적 조류 탓으로 보인다.

    미국인의 영성을 사로잡은 첫번째 추세는, 전에는 진기하고 이상하게조차 여겨졌던 것을 찾아보려는 의욕이다. 특별히 기독교적인 묵상이라는 말로 표현할 때 그렇다. 많은 사람이 첨단의 영성을 맛보려는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사람들은 건조한 지성주의와 창백한 제도 지상주의의 단조로움을 뛰어넘는 영적 경험을 찾고 있다. 이 구도자들은 영적인 전환과 혁신을 약속하는 선전에 쉽게 넘어간다.

    두번째 추세는 우리의 현대 문화 전반에 퍼져 있는 응급처치 의식이다. 오늘날 우리는 눈에 보이는 뚜렷한 결과를 보증해 주는 확실한 접근 방안을 찾는 경향이 짙다. 우리 시대 자체는 실용주의에 강하게 의존한다. 더 이상 진리는 하나님이 진리라 말씀하신 것에 따라 결정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럴듯해 보이는 것(다시 말해 실용적인 것)에 따라 결정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맞서는 권력들과 권능들과 이 세상 어둠의 치리자들과 높은 처소들에 있는 영적 사악함 (엡6:12)인 영적인 존재들의 목적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 영적인 존재들은 세상을 속이는 존재들이다. 하나님께서 성령님과 그분의 살아 있는 말씀을 주셔서 무엇이 하나님께 속한 것인지 그리고 무엇이 아닌지를 분간하게 하신 이유가 여기 있다.

     

    (요일4: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그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는지 그것들을 시험하라. 이는 많은 거짓 대언자들이 나와 세상에 들어왔기 때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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