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 기관/부서
  • 자매모임
  • 교회
  • [교회]자매모임- 사람은 어떻게 변화되는가 6조회수 : 1105
    • 작성자 : 박수현
    • 작성일 : 2024년 10월 28일 19시 34분 15초
  • 안녕하세요?
    10월 27일, 대한민국 교회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해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에 모여 한 목소리를 내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도 남편과 함께 다녀왔는데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연합 예배에 참여해 하나님께서 가증하다고 말씀하신 것들을 세상에 선포하고, 그동안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에 빛과 소금으로 살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은 회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상은 점점 마귀의 것들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그리스도인들을 대적하고 조롱하기 때문에, 뉴스에서도 연합 예배를 교통 혼잡을 야기하는 집회 정도로 치부하고 비판이 앞섰던 것 같습니다. 
    현재 자매 모임에서 나누는 이 책에서는 그리스도인들의 고난을 '더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제 세상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초여름을 지나 한여름에 접어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굳건한 소망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바른 말씀과 경건한 서적, 성도의 교제로 함께 모이기를 힘쓰다 보면, 영원의 관점에서 볼 때 이 짧은 고난도 금방 지나갈 것이기 때문에 기쁨 또한 함께할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7장 "성경이 말하는 현실"에 대해 함께 나눈 이야기들과 책의 내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chapter 7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가? _더위1: 성경이 말하는 진실
     190-191p 감정이 결론이 된다: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신학적으로 면밀히 검토하지 않는다. 오히려 불확실한 감정들을 삶에 대한 해석의 틀로 사용한다. 요컨대 감정들이 결론으로 변형되면서, 우리는 스스로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들을 더 이상 믿지 않게 되는 것이다.
     성경은 모든 것이 깨끗하게 정리된 삶이나, 그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말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어둡고 충격적인 이야기, 아프고 시린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성경은 바로 우리처럼 생각하고 행하고 계획하고 결단하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여 준다.
     :그리스도인은 축복이 고난이라는 것을 압니다. 단적인 예로, 복권 당첨자들의 나중 삶을 보면 행복하기보다는 불행하게 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런 것을 볼 때 축복도 고난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사람이죠. 그리스도인이 되고 이 세상에서 어떤 식으로든 고난(스트레스)이 없다면 오히려 불안하게 됩니다. "축복은 고난의 보자기에 쌓여 있다."라고 하죠.
     : 제 지인 중 한 분은 갑자기 경제적인 상황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축복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때부터 그 지인은 교회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내 삶에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어 교회에 나왔지만, 그것이 해결되면서 더 이상 교회에 나오지 않게 되더라고요. 이것이 진정한 축복인지 생각해봤을 때, 아니라는 답이 나옵니다.
     195p 당시 우리는 모일 때마다 기도 제목을 나누었지만, 대개 솔직함을 가장한 틀에 박힌 자기 보호적인 기도 제목이었다. 그날 저녁, 나는 서로 마음을 나누지 못하게 하고, 자기 속에 실제로 진행되는 것들을 하나님께 내놓지 못하게 하는 이 두려움의 벽을 허물어 달라는 기도 제목을 내놓았다. 그러자 놀랍게도 다른 사람들 역시 이와 비슷한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자신의 두려움과 의심 그리고 고민들을 하나님께 고백했다.
     :이 문장은 기도할 때 "하나님 앞에서 위선을 떨지 말자." 정도로 해석하는 게 좋습니다. 한국 교회의 많은 경우, 어렸을 때부터 내 안에 있던 모든 죄들을 목회자에게 털어놓는다거나 가정사며 심지어 부부 관계조차도 교회에 숨기지 말고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가르치는 곳도 많습니다. 이것이 천주교의 고해성사와 뭐가 다를까요? 많은 경우 목회자들은 성도의 죄와 고민을 약점으로 쥘 수 있게 되고, 같은 성도끼리라면 지나친 솔직함은 상대방을 색안경을 끼고 보게 하거나 누군가를 걸려 넘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덕이 안 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성도의 깊은 고민은 하나님께서 들으신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필요한 경우, 여러 사람에게 내 이야기를 옮기는 것보다 신앙적으로 성숙하고 내가 믿을 수 있는 성도에게 신중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196p 하나님은 가장 어두운 슬픔을 가장 찬란한 인간의 소망과 함께 담기를 원하신다. 정직하게 표현된 두려움과 고통과 의심은 예배와 대속과 용서의 자리로 초대받는다. 인간의 가장 비참한 부분들이 신비롭고 영광스러운 은혜의 장소에서 환영받는 것이다.
     :통회하는 마음을 받으시고 상한 심령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시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만드신 분이시고,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모든 고통을 직접 겪으셨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을 잘 아시는 분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정직한 마음으로 나오길 원하신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말은 우리를 테스트하려고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를 보듯 지켜보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잘 걷는지, 말을 언제 하는지 등, 아이가 성장해서 어른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올바른 성장을 위해 인도하듯이,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영적으로 바르게 성장하기를 원하신다고 생각합니다.
     201p 우리가 시험에 죄악으로 응답했다면, 다른 누구 때문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마음이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것이다. 시험이 무엇인지, 우리가 거기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야고보가 한 말이 믿어지는가? 예컨데 어떤 사람이 ""동생 때문에 정말 화가 난다!""라고 했다면, 그 사람이 내는 화에 대한 책임은 동생에게 있다. "교통 체증 때문에 미치겠다!"라고 말할 때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라. 과연 교통체증은 우리 마음의 원래 기질을 정반대 방향으로 이끌 만큼 어떤 도덕적인 힘을 가졌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우리를 겸손하게 하는 진리가 있다. 즉 시험은 우리 아닌 다른 것의 모습을 보여 주지 않는다. 시험은 지금까지 우리가 지내온 모습 그대로를 드러낼 뿐이다.
     :나쁜 상황에 처했을 때 화를 내는 것은 결국 내 안의 죄가 나오는 것입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성화의 과정을 걷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반응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자신의 감정대로 반응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물론 저도 아직은 내 안의 죄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죄를 인식하고 회개하게 됩니다. 이 문장을 읽고 '선한 보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205p 우리와의 관계 속에 들어오신 하나님에 의해 우리는 적극적으로 사랑받고 있따. 하나님은 내가 겪는 이 모든 압박감을 이해하시고 그 안에서 나와 함께하신다. 하나님은 나의 걱정, 실망, 두려움, 의심 그리고 후회를 가지고 오라고 초청하신다. 그러니 상황이 너무 심각해 도무지 잘될 것 같지 않을 때도 하나님을 멀리하지 말고 주님께 달려가라. 그러면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위로와 지혜와 힘을 발견할 것이다.
     :저는 배우자가 교회를 나오지 않는데, 그것이 저에게 가장 큰 압박감입니다. 특히 자매 모임에 참석하는 것에 반대가 매우 심한데요, 이럴 때마다 남편에게 항상 저자세가 되는 것이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위로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KakaoTalk_20241028_151902578.jpg

     

    KakaoTalk_20241028_151902578_01.jpg

     

    KakaoTalk_20241028_151902578_02.jpg

     

    KakaoTalk_20241028_151902578_03.jpg

     

    KakaoTalk_20241028_151902578_04.jpg

     

    KakaoTalk_20241028_151902578_05.jpg

     

    KakaoTalk_20241028_151902578_06.jpg

     

    KakaoTalk_20241028_151902578_07.jpg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텔레그램으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