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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10월20일 자매모임조회수 : 7961
    • 작성자 : 박순호
    • 작성일 : 2016년 10월 21일 0시 41분 37초
  • 그냥 문득 쳐다보면,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사람, 돌고 도는 똑같은 일상인 것 같지만 그날 그날의 마음가짐이 예수님 닮아가길 소원하고 주어진 환경에 열심히 순응하며 살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주님의 사역에 동참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죠. 이런 사람을 우리는 신실한 사람이라 하고.

    오늘도 자매모임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내고 있는 신실한 자매님들이 교회 11층에서 모였습니다.

    지난 주에 공지한대로 영혼을 살리는 말 영혼을 죽이는 말교재를 끝내고 오늘은 그동안 교재를 읽고 나눈 교제 속에서 삶에 영향을 주었던 점, 바뀐 점 등을 일정한 격식을 갖추지 않고 자유로이 대화들을 나누었습니다.

    오늘의 자매모임 모습을 지면을 통해 생생하게 올리긴 힘들지만 우리 성도님들과 공유하고 싶어 메모해보았습니다.

    각자가 가져온 반찬은 주방 선반에 놓고 우리 자매님들은 자 모양으로 둘러 앉았습니다.

    서로 자유롭게 대화들이 오가며 공감하는 말, 달리 생각하는 말들이 오갔습니다.

    결국은 우리 마음속의 상태가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이라고 교재속의 내용을 인용한 자매님의 말에 어느 날 읽었던 교재의 내용이 상기되어 각자의 마음을 곧게 하여야겠다고 다짐해보았습니다.

    우리는 식구들이 엄마한테 짜증을 낼 때, ‘왜 밖에서 안 좋은 일들을 겪고 나한테 짜증이지? 내가 뭐 동네북인가?’ 하고 덩달아 짜증스러워지고 외로움과 슬픔이 밀려옴을 경험 했을 것입니다.

    자녀가 나에게 투정을 부릴 때, ‘그래, 투정을 부릴 사람이 나밖에 없나보다. 내가 제일 편한가보다하고 자녀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니 오히려 자녀가 안 되었고 그래서 더 잘 대해주었더니 자녀의 태도가 바뀌어지고 있다는 자매님의 말은 10대 청소년을 둔 엄마 자매님들에게 반성의 순간을 갖게해주었습니다.

    우리가 사람을 대적하여 말과 행동들이 밉게 나갈 때 우리는 그 순간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자매님의 말을 우리가 항상 상기한다면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도 좋은 방향으로 풀어나가리라 희망을 가져보았습니다.

    같은 지체로서 교회 안에 있을 때 회복이 빠르다는 자매님의 말을 듣고 주일예배와 교제모임에 빠지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들어주는 사람이 있기에 말을 할 수 있으므로 묵묵히 호응하며 잘 들어주는 자매님들께 감사함을 느끼는 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진짜 힘든 것은 주님을 믿기에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자매님의 말은 깊은 공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역시 성령님의 도우심을 많이 구할 부분이죠.

    세상에는 타락한 교회들도 많은데 이곳으로 불러주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에 다들 긍정의 미소가 번졌습니다.

    그런데 자유롭고 마음이 편해서 인지 우리가 너무 안이한 신앙생활을 하고있지는 않는지 각자의 신앙생활을 점검해보자는 말도 있었지요.

    하나님이 세우시는 교회라는 책도 추천받은 우리 자매님들, 더욱더 부지런해야 집안일을 끝내고 책읽을 시간을 가지게 되겠죠~^^

    내가 어떤 사람의 외모만 보고 외적인 행동으로 그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자매님의 의견에 성도들을 대할 때 좀 더 신중하게 대하고 그사람의 내면까지 읽을 수 있는 마음은 역시 냉철함과 사랑이 밑바탕에 자리잡고 있어야한다는 화답이 오갔습니다.

    지난 주에 기도한 성도님들의 안부를 묻고 답하는 훈훈함이 또한 자매모임 속의 사랑이겠죠.

    끊이지 않는 주제-권면.

    권면은 서로를 세워주기위해 반드시 필요한데...어떻게 하면 권면을 잘하고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에 의견들이 오갔습니다.

    권면은 그사람을 나무라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그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고 그사람을 아끼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 가장 지혜로운 방법으로 하고 또 권면을 받는 사람은 마음을 낮추어 받아들이면 그것이 바로 성화의 또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라는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지체들을 바라볼 때 한 지체 한 지체가 소중한 분들이니 그분들을 위해 교회를 위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며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 자신, 우선 집에서 아이들의 짜증부터 받아주기로 하였습니다.~^^

    다음 주 부터하게 될 확신의 리더’(앨버트 몰러 지음) 는 어떤 내용이고 그에 대한 자매님들의 대화는 또 어떻게 이어질지..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서로의 반찬을 맛보며 여러 가지를 먹는 점심시간이 역시 제일 웃음꽃이 피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된장국~ 정말 맛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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