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 기관/부서
  • 자매모임
  • 교회
  • [교회]자매모임-"목사도 사람이다"조회수 : 8493
    • 작성자 : 장영희
    • 작성일 : 2018년 7월 7일 18시 31분 25초
  • 목사도 사람이다

     

    교회내의 분쟁_피할 수 없으니 지혜롭게 대처하라.

    성경적 평화는 분쟁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분쟁의 한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적극적인 믿음을 의미한다. 성경적 평화가 있는 곳에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정의가 실현되어 사람들이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된다.

     

    하나님의 평화는 부정적인 것들의 부재(不在)가 아니라 긍정적인 것들의 존재(存在)로 규정된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분쟁이 없어야 평화가 이루어진다고 오해한다.

     

    교회 안에도 분쟁과 다툼이 일어난다. 하지만 교회에서 일어나는 분쟁들은 성경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법과 서로의 의견차를 좁히는 법을 몰라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때 몇 가지만 기억하고 있으면 교회 안에서 참된 평화를 모색할 수 있다.

     

    사랑으로 삼각 고리를 끊어버리라

    그리스도인들은 화를 내지 않아야 훌륭한 신앙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의견 충돌이 일어나면 그 사실을 애써 부정하거나 덮어두려고 한다. 그러다 당사자들끼리 해결을 못하고 신경전이 계속되면 제3자에게 가서 상대방의 잘못을 고자질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바로 이것이 분쟁에서의 삼각관계를 만든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직접 당사자를 찾아가서 문제를 해결하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사실이다. 화해라는 건 당사자들끼리 얼굴을 맞대고 일대일로 대화를 나눌 때에만 가능하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잘못을 대신 사과해도 안 되고 다른 사람의 범죄를 대신 고백해도 안 된다. 죄 고백, 사과, 반성, 용서, 화해는 모두가 사적인 행동이며 상처를 주고받은 당사자들에게만 해당되는 일이다.

     

    *상처를 받거나 불편함이 있을 땐 당사자에게 찾아가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 하라. 당신의 마음에 상처를 준 사람을 직접 만나라. 3자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라.

    *겸손 하라. 예수님이 말씀하시길 자기 눈 속의 들보부터 먼저 빼라고 하셨다.

    *솔직하게 이야기 하라. 성경은 서로에게 참된 것을 말하라고 했다. 이 모든 일들은 상대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용서하라.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수없이 많은 죄를 용서받은 사람들이다.

     

    열정의 단계: 죽음-방어-논쟁-토론-무시

    불필요하게 문제를 확대시키지 말라. 교회에서 일어나는 분쟁의 대부분은 의도하지 않게 문제를 키운 데서 비롯된 것이다.

    교회안의 문제들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열정의 정도에 다라 다섯 가지 단계로 나누어진다.

    신앙의 본질적 요소- 기꺼이 죽음도 불사하는 것

    핵심 신념- 언제든 방어해야 하는 것

    책무- 지식을 갖추고 논쟁해야 하는 것

    확신- 토론할 여지를 두는 것

    취향- 개인적 판단에 따라 무시해도 되는 것

    일반적으로 교회에 분란을 일으키는 문제들은 죽음을 불사하고 지켜야 할 중차대한 문제들이 아니다. 교회 분쟁의 대부분은 평화적으로 논쟁하거나 토론해야 하는 문제들이다. 개인적 취향일 뿐인 문제로 열을 올리는 것은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

     

    당신은 교회 안에서 화평하게 하는 자가 되겠다고 다짐하라.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화평케 하는 자는 화평을 이루기 위해 문제가 생기는 것도 불사한다. 예수님은 평강의 왕이었지만 그분으로 인해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 정직하라. 화해와 중재에 실패했다면 솔직하게 인정하라.

    * 중간에서 당하는 애매한 시련을 감수하라. 화평을 모색하다 보면 비싼 대가를 치를 수도 있고 굴욕을 당할 수도 있다. 화평케 하는 자는 교회가 어수선 할 때 팔짱끼고 가만히 바라보지 않는다.

    * 목사를 보호하는 임무를 잊지 말라. 목사에 대한 부정적인 평판을 듣게 되면 최선을 다해 삼각관계를 허물라.

     

    시간은 절대 모든 상처를 아물게 하지 못한다. 게다가 성경적 평화와 잠정적 휴전은 엄연히 다른 것이다.

    진실이 드러나서 시시비비가 가려지고, 상대에게 상처 주었음을 인정하고, 문제를 공공연히 처리하고, 당사자들이 화해를 해서 앙금이 사라지면 그때에야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진 것이다.

    누구나 싸움을 피하고 싶지만 진실을 희생시키면 절대로 참된 평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당신의 교회에서 화평케 하는 자가 되라. 논쟁이나 토론거리밖에 안 되는 문제를 죽음의 문제로 확대시키는 일이 절대로 없게 하라.

     

    자매님들과 나눔 내용

    * 지체의 호소를 듣거나 문제발생시 단계적 기준을 분별하여 그냥 공감하고 말 것인지, 문제의 확장성까지 고려할 부분인지 노선을 잘 판단하고 정해야 한다.

     

    * 지체의 상한 마음을 먼저 공감해주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잊지 말아야할 것은 지체의 유익을 위해 지혜로운 피드백이 따라야 한다.

     

    * 우리 모두는 1차적으로 내 문제에 있어 본인 스스로가 직접적으로 당사자 간의 해결을 위해 다가가는 용기가 필요하다.

     

    * 불필요한 이야기나 적절치 않는 대화는 정중히 거절하는 태도도 필요하며, 삼각관계의 불씨를 만들지 말자.

     

    * 공감의 부작용은 나쁜 상대의 부정적이고 묵은 감정에 동조하는 듯 한 결과를 낳는다.

     

    * 우리 안에 문제는 때론 수면위로 드러나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문제해결의 동기로 작용한다.

     

    *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스스로가 위선과 가식으로 상대를 대할 수 있다. 어색함과 감정적 불편을 감수 하고 서로의 마음을 진솔하게 나누는 성숙한 태도가 중요하다.

     

    * 우리는 성경적 지식을 갖고 있다. 말씀 속에서 지혜도 찾아야 한다. 비로소 그래야 나의 처신이 말씀에 비추어 바르게 이루어진다.

     

    * 우리 모두는 지체들과의 교제와 만남 속에서도 언제든 악한 사귐에 빠질 수도 있음에 유념해야 한다. 각자의 책임 있는 영적분별 가운데 지체를 세워주고 서로에게 유익이 되는 관계를 지켜야 한다.

     

    * 험담하는 습관을 버리자. 또한 상황에 따라서 신앙적 연륜에 기대어 때론 조언도 구하자.

     

    * 우리 모든 마음속 의도까지 분별하시는 하나님 앞에 각자의 생각과 양심을 바르게 사용하자. (하나님께 우리 마음을 고정시키고 두려운 마음을 갖자)

     

    * 비밀을 원하는 지체의 말만 듣고 상황을 판단하고 옳고 그름을 스스로 판단하기란 참 힘들다. 용기를 내어 오픈하고 중재역할을 하는 과정에 문제의 본질은 다른 곳에 있음을 느낄 때도 있다. ( 중간자의 처신에 따라 끈끈한 삼각관계를 형성하느냐, 끊어내느냐가 달려있다.)

     

    * 나의 부정적 생각과 동일한 지체를 만났을 때 우리의 자세는, 각자의 동일한 마음의 결론이 아니라, 지체로서 그 문제를 해결하고 돕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사랑의 마음으로 대화가 마무리가 되어야 한다.

     

    * 모든 문제는 상대의 형편과 상황에 맞춰 교회를 세우는 목표로 탄력적인 방법과 조언과 지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이번모임은 자매모임 사상 최다 인원인 서른다섯 분께서 모이셨어요.

    마침 사모님께서도 미국 여정을 마치고 무사히 귀국하셨네요.

    사랑침례교회 사진작가 이청원자매님께서 모처럼 단체사진 촬영을 해주셔서 이 역사적ㅋㅋ순간을 남길 수 있었어요^^

     

    지난주 인사 나눴던 최은숙자매님께서 자매님들을 위해 김밥을 싸오셨는데, 손 많이 가는 김밥을 손수 새벽 일찍부터 준비하신 자매님의 마음에 감동 이였어요.

     

    적응력 빠른 자매모임 막내 아름자매님은 벌써 식사 당번 조에 투입되었네요. 선배김현숙 자매님과 찰떡궁합을 선보이며 맛난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끓여냈는데, 그릇에 퍼내는 순간부터 개인적으로 욕심냈던 최고의 맛이였어요^^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말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의 말에 경청하고 각자의 생각을 다시 점검하며 우리 모두의 것을 추구해 가는 훈련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자매모임입니다"  샬롬!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텔레그램으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