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리 남양주 지역 자매모임에 관한 은혜를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됩니다. 저는 우종미자매입니다.
저희 지역 자매모임은 2018년부터 지금까지 6년차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제가 7년전에 사랑침례교회로 정착하면서 늦게나마 말씀을 정확히 배우게 되면서 저와 같이 저희 지역 주변에 말씀을 나누고 삶을 나누고 싶어하는 열망있는 자매님들이 맘을 합해서 4~5명 정도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5명에서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르니 10~ 12명정도 거리상 교회가 멀기에 자매님들 가정을 오픈해서 돌아가면서 자매교제를 했습니다. 참고로 저희 자매님들의 거주지는 별내면, 포천시, 김포시. 구리시. 서울 영등포구, 서울 고덕동, 하남미사리, 마석에서 참석하고 계십니다. 초기에는 자리를 잡아가야 하는 시기였기에 진행 방법도 잘 몰랐을 뿐더러 많은 미숙함들이 있었습니다. 그저 자매님들을 만나서 함께 식사하고 삶을 나누는 이야기를 하게 되고 생기가 있고 웃음이 있고 함께 고민하면서 무언가 살아있는 교제를 하는것이 마냥 어린애처럼 설레고 좋았습니다.
코로나 시기에는, 방역문제로 가정집에서 모이기 어려워서 카페를 빌려서 자매 모임을 몇 개월정도 진행했었고, 코로나가 주춤해지면서, 다시 가정에서 모여서 지금까지 총4명의 자매님집들을 교대로 꾸준히 모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코로나 전에는 매주 1회 모였지만, 코로나 이후로는 2주에 한 번씩 모임을 진행합니다. 또한 교회에서 목사님이 추천하시는 신앙 권장도서 책을 선별해서 책 교제로 생각 나눔과 교제를 하고 있습니다. 식사교제는 서로 음식하나씩 맡아서 모둠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나누고 있습니다.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인원수에 변화가 찾아오고 코로나 이후로는 12명정도 모이다가, 직장문제로 부득이 참여 못 하게 되시는 자매님들이 계시다보니 지금은 평일 화요일에 8명의 멤버들이 자발적으로 책임감과 결속력으로 자매모임에 참석하고 계십니다. 어느새 끈끈하고 애착이 생겨버리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서로 간의 신앙생활에 관한 고민인 가정이야기들도 개인간의 고민도 굳이 이야기하려하지 않아도 텍스트교제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이 접하고 있는 문제와 연관된 질문과 간증들이 고백되어지고 말씀에 대한 감격과 은혜로 끝맺음이 되어집니다. 결국 주님의 이 땅을 향한 계획과 섭리를 우리 자매들이 상세하게 하나씩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 진리들을 알아가는 기쁨이 너무 큰기쁨입니다. 혼자로는 꾸준하게 유지하기 어려울수도 있는 성경탐구를 저희 8명이 자매모임을 통해 하고 있는것입니다. 1년에 적어도 신앙서적을 2~3권 읽게 되는것이고 성경말씀은 정독 위주로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지역 자매들간의 의미있고 가치있는 책 교제로 각자 스스로 더 깊게 성장하고 주님을 향한 갈구함들을 유지하기 위해 각자들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게 되었습니다.
직장이나 갠적인 문제들로 참석인원이 12명에서 8명으로 줄었을땐 많이 함께하지 못함에 아쉬워서 낙담하고 스스로에 실망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망해서 낙담해 있을수만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을 향한 갈구함으로 말씀을 사모하여 모인 모임을 하나님이 기뻐하심을 말씀으로 확인 했기에 남은 맴버들간의 마음을 사람이 아닌 주님께로 다시 향했습니다. 저희가 실제적으로 모임을 진행해보니, 인원수가 10명을 초과 할 땐 한 분씩 충분하게 생각들을 다 나눌수 없었습니다. 누가 뭐라하지 않아도 스스로의 판단으로 배려와 양보가 많은 조용한 기질의 분들은 자기의 생각들을 자유롭게 표현하시는 분들에게 양보하시느라 조용히 바라보며 참관만 하고 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보통 모임의 반 반이 나눠지더라구요. 듣는이, 말하는 이 다른 말로는 적극적인 능동형 기질과, 바라보고 참관하는 사고가 먼저인 수동형 기질들로~~ 또한 인원수가 넘 적으면 에너지가 작아져서 시간이 굉장히 길고 지루하고 무료하게 느껴지구요. 이러한 문제점들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저희 멤버들은 다 나눔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어느 한 분도 텍스트를 나눌때 자신의 생각을 표현 안하고 집에 가시는 일이 없습니다. 저희에게 최종 맴버가 되어버린 이 8명 숫자가 주는 유익이 많다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저희는 상반기에는 *분별*이라는 책으로, 하반기에는 *예수님의 피 바로 알기*라는 책으로 교제 나누고 있습니다. 이번 주엔 8강을 끝내고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분별*이라는 책을 통해서는 그리스도인들의 맹목적인 종교생활에서 벗어나 좀 더 사고적인 분별을 통해 맑은 정신으로 말씀을 배우며 세상을 바라볼때 영 분별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받았고, *예수님의 피 바로알기*라는 책을 통해서는 개인적인 구원의 확신과 주님의 구속하심에 대한 놀라운 계획과 주님의 피에 대한 능력과 신비에 관한 상세한 내용들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5년동안 책을 읽고 나눴던 모든 책에는 좋은 생선살과 발라먹기 어려운 가시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간혹 작가의 글에 공감하다 보니 모든 글귀들을 전적으로 다 믿어버리는 오류들도 경험했습니다. 모든 내용을 무방비로 다 믿고 받아들이면 안된다는 거였습니다. 생각해보고 점검해보고 성경교리와 맞는지 따져보아야 합니다. 이 부분이 저희 자매들이 각자 성장하게 된 부분입니다. 가시들에 관한 접근 방법과 해결에 있어서 저희 자매들의 말씀에 대한 집중력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시를 분별해가는 작업에는 성경 말씀을 토대로 정동수목사님의 강해설교와 문서 자료들을 참고하여 골라내고 있습니다. 위의 작업(가시들을 정리하는 일)들은 매번 책 교제 할 때마다 저희 자매들이 함께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시들을 지난 5년여간 저희들 맘과 생각에 정리해 놓는 작업을 통해 저희 자매님들이 많이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5년이 넘는 세월동안 이 모임을 함께 하면서 축적되어졌던 성숙함들이 함께 어려움을 당했을 때 지혜롭게 효력들을 발휘했습니다. 현상을 바라보기 보다는 그 뒤의 숨은 뜻들을 나누어 주면서 바른 말씀 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서로 붙들어 주었습니다. 지금 세월이 흐르니 알아집니다. 그 부분이 성화였음을~ 어린아이가 자라나듯 우리들도 성장하고 있었던 겁니다. 주님의 말씀이 저희들에게 생명이며, 기쁘게 살아가야 하는 삶의 이유이고, 힘든 삶을 지탱해주는 피난처임을 고백합니다.
책 교제를 통해 저희들은 바른 말씀에 관한 교리들과 생각과 가치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전체적인 진리(total truth)를 골고루 나누게 되면서 자신들의 속 생각들을 밖으로 꺼내고 이야기 하는데 솔직해지기 시작했으며, 또한 숨길수 없는 자신의 약점들을 조심스럽게 교제 가운데 꺼내기 시작했고, 스스로가 인식하기 쉽지 않은 자신의 모난 부분들을 서로에게 발견 시켜주고 부드러운 권면으로 서로 나누게 되고 하면서 많은 오해들을 깊은 이해로 마음을 바꾸고 넓혀서 서로의 다른 기질들을 견뎌 주고 배려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자매 맴버들은 저를 포함하여 서로 공통점 한 두가지 뺀 나머지는 맞는 부분이 하나도 없습니다. 조용하고 침착한 캐릭터부터 활발한 캐릭터까지 참 다양합니다. 너무나도 다른 인격과 기질들이 섞여 있습니다. 겹치는 캐릭터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 세상에 나와 맞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집에 한 피를 나누고 살고 있는 내 자식들도,사랑해서 결혼한 남편과도 너~~~~~~무 안 맞습니다. 서로 불편함을 안고 부담스러움을 갖고 맞춰야 합니다. 그래야 가정이 유지됩니다. 그런데 교회 자매들끼리는요? 더 했으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그분의 피로 저희가 한 자녀가 되었지만, 서로 주님을 믿기전에 자라난 환경, 문화! 언어표현력등 다 다릅니다.
그러나,저희들에게도 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희들의 공통점 즉 잘 맞는 부분은 주님께로 향한 본심 즉 갈구함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된 본심은 이 부분입니다. 서로 다른 개성있는 인격들이지만, 말씀 안에서는 자신들의 개인적인 기호성들을 내려놓고 주님의 말씀을 잘 분별해 가는데 집중합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잘 기울입니다. 서로 다른 캐릭터 만큼이나 다양하게 접근합니다. 같이 자료문서나 말씀을 찾을 땐 협조적이시고 자발적으로 탐구합니다. 자신들의 불확실함에 대해 오류에 대해 인정하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러다보니, 서로를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외모나 기질 성향들은 주님을 향한 간절한 갈구함엔 큰 문제가 되는건 아니구나!! 주님이 창조해 놓으신 많은 다양성을 이해하지 못한 내 탓이구나!!'이런 생각이 듭니다.
함께 한 5년이 넘는 세월동안 같이 겪었던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인격체들끼리 상대방의 말을 집중해서 들어주는 어려움. 스타일이 나와 다르다. 결이 나와 맞지 않는다. 수준 차이가 난다.등등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서로 맞는않는 성향들 가운데에서 때론 의도치 않게 상대방을 이해하기에 어려운 스스로의 미숙함과 각자의 언어들을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오해들로 맘에 상처가 나서 피하고 싶고 외면하고 싶은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위의 문제들은 앞으로도 계속 있을겁니다.
위의 문제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향한 갈구함으로 책 교제에 열심을 내고 추구하려하니, 마귀들이 각자의 성향을 통해 깊은 교제를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구나! 깨달아졌습니다. 마귀들은 주님의 말씀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집중하며 알아가는것을 추구하려하면 방해 작전을 시작합니다. 주님에 대해 깊숙이 알아가는것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영이 아닌 육체,즉 맨 바깥쪽의 성질에서 주님의 자녀들을 분열 시키려 하나봅니다. 서로 하나되지 못하게요. 앞으로도 저희 자매모임이 유지되는 한 계속 되어지는 주님을 향한 전적인 갈구함들을 놓치지 않고 싶습니다. 외적인 관계보다는 사고를 나누고 삶을 나누는 좀 더 진실한 교제 속으로의 긴 여정을 멈추고 싶지는 않습니다.
교리가 충만한 이 교회에서 진정한 교제를 나누고자 애써왔던 지난 날들의 열매는 진정한 믿음의 동역자들을 만나고 힘든 여정을 천국가는 그 날까지 서로 위로하며 격려하며 귀하고 거룩한 자녀로 세워가며 아끼는 성숙함을 갖는 것이라 실제로 다시 확신하며 글을 마감하려 합니다.
요한일서 1장 7절 그러나 그분께서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만일 우리가 빛 가운데서 걸으면 우리가 서로 교제하고 또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모든 죄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우리가 교제 해야 하는 강력한 이유를 위의 말씀으로 정리해봅니다. 빛은 밝습니다. 누구든지 볼 수 있습니다. 구원 받은 자녀들의 거룩한 성전인 몸엔 주님의 보혈의 피가 흐르고 그리스도의 몸안에 그분의 자녀들이 함께 동거하며 우리 자신이 주님의 거룩한 교회된 몸으로 각자 선한 영향을 끼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서로 격려하며 세워주며 위로하며 주님의 부드러운 맘으로 권면하는 자녀가 되기에 이 자매모임은 충분하다 결론내리고 싶습니다. 부족한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른말씀 바른교리가 충만한 이 사랑침례교회에서 진실한 교제를 하기 원하십니까? 자매교제! 형제교제! 시도해 보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