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침례교회 Q&A 질문 01
" 예배 시간에 모자를 쓰는 게 예의에 어긋나는 것인 줄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병으로 인해 탈모 증세가 심해서 모자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모자를 쓰면 사정을 모르는 분들에게 마음의 어려움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A : 이번 질문의 핵심은 예배 시간에 모자를 쓰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일단 먼저 신약 성경이 이 문제에 대해 무어라 말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고린도전서 11장에는 머리를 덮는 문제가 나오는데 일부 구절만 떼어 놓고 보면 공적 모임에서 남자는 모자를 벗고 여자는 모자를 써야 함을 강조하는 것처럼 보입니다(고전11:4-5). 또한 남자는 우월하고 여자는 열등한 것처럼 비쳐지는 부분도 있습니다(고전11:6-10). 그러나 전체적인 맥락을 살펴보면, 주님 안에서는 여자 없이 남자가 있지 않고 남자 없이 여자가 있지 아니함이 적시되어 있습니다(고전11:11).
머리를 덮는 문제도 앞부분만 보면 여자는 모자를 써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15절은 머리를 덮는 것이 모자가 아니라 긴 머리털임을 알려줍니다.
[고전11:15] 그러나 여자가 긴 머리를 가지면 그것은 그녀에게 영광이 되나니 여자의 머리털은 덮는 것으로 여자에게 주어졌느니라.
그러므로 공적 모임이나 예배 시간에 여자들이 모자를 쓰는 것은 불필요합니다. 긴 머리가 모자를 대신하기 때문입니다(고전11:15-16).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가장 존귀한 분으로 여기며 섬기고 있습니다. 특히 공예배 때는 옷차림 등의 외적인 모습도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게 갖추어야 합니다. 그래야 거룩함의 아름다움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시29:1-2).
그러나 병이나 몸의 이상으로 인한 탈모로 모자를 써야 하는 것은 이런 규정에서 예외이므로 교회에 오시거든 안내자들에게 미리 이에 대해 언급하고 쓰시기 바랍니다.
예배드릴 때 형제자매님들의 옷차림과 관련하여 공지 글과 설교도 있으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그리스도인의 옷차림-우리교회 규정 https://www.cbck.org/NewFamilyGuide2/View/f7
2. 그리스도인의 옷차림(설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