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3일 오후 예배가 끝난 뒤 교회서 10분 거리인 서창동 기공식에 많은 성도들이 참여했다. 부지를 빙 둘러서 펜스가 쳐 있었고 출입구 위에 “사랑 침례교회 신축 현장”이라는 커다란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차일 텐트가 군데군데 쳐 있었고, 먼저 도착한 성도들은 벌판인 곳이기에 아이들과 함께 매트를 깔고 앉아 있기도 하고, 세쌍둥이 키우느라 오기 힘들었던 가정도 세쌍둥이들과 함께 역사적인 기공식에 참여를 했다. 찬양연습 후에 갔더니 먼저 도착한 성도들과 아이들이 가지각색의 풍선을 손에 들고 있고 떡과 수박과 음료수로 잔치 분위기였다. 기공식이 끝난 후에 저녁으로 먹을 샌드위치를 3군데 장소에서 나누어 300개를 준비 했는데 아이들을 포함해서 300명은 훨씬 넘어 보였다. 처음으로 방문한 성도들은 “너무 좋다”를 연발- 교회 뒤에 작은 동산과 주변 환경이 녹지를 볼 수 있는데다가 학교 외에는 우리 교회뿐 다른 건물이 없어서 자유로운 느낌이 드는지 “아주 좋다”를 연발 하신다. 홍 형제님이 우리교회 그동안의 역사를 간략히 소개하고, 공사개요를 설명했다. 간단한 브리핑을 듣는 가운데 디모데스쿨로 시작한 아주 작은 공간이 더해지는 성도로 45명이 되어 더 이상 머무를 수 없어 조금 더 큰 장소로 이전을 해야 했고, 계속해서 늘어나는 성도들의 수에 밀려 또 이사를 가야 했고, 그리고 소래로 오기까지의 일들과 소래로 와서 어느새 몇 년이 빠르게 흐르고, 지금 서창동 부지에서 신축현장에 서 있으니 지나온 세월들이 형제님의 설명과 함께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지나갔다. 목사님 말씀처럼 우리가 교회를 지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안했었다. 우리는 믿음이 적은 자들인지라 인원이 늘어나면 할 수 없이? 이사를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는 너무 연약한 사람들이기에 주님께서 강권적으로 떠미시는 듯- 적든 많든 120여 가정이 십시일반의 풀링으로 인해 오늘 서창동 신축부지 위에서 기공식을 하고 있으니 주님의 은혜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가 없다. 이어지는 공사개요 설명- 110억 5천만원의 예산으로 1,000평의 부지에 600평의 건평을 가진 교회가 지어질 것이다. 놀라운 일이 이제 시작이 되었고, 일 년 동안 원만한 진행으로 내년에는 입당식을 거쳐 새 예배당에서 예배드릴 것을 생각하니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 우리 교회 성도들은 물론 해외에 계신 성도들, 다른 교회를 섬기는 성도들까지 마음을 모아 주어서 주님의 은혜로 이 자리에 서 있게 된 것이기에 정말 주님의 놀라우신 은혜가 아니고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일이다. 서창동 예배당은 이제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학생들, 청년들이 마음껏 뛰어 놀고, 배우며, 젊은 사람들이 흠정역 성경으로 바른 진리와 올바른 믿음 안에서 주님께 영광이 되는 교회가 되어 등대처럼 온 세계에 진리의 빛을 비춰주는 교회로서 든든하게 세워 나가기를 모두가 기원하고 있기에 모두가 기쁨으로 참여 하신 것. 목사님의 축사가 이어졌고 주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기를 원한다고 말씀하셨다. 꿈을 이룰 수 있는 교회, 신약교회 추구, 구원의 복음 전달, 주변에서 호감 받는 교회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이 되기를 기원하셨다. 설계사와 시공사, 드림CM 대표들을 소개하셨고 채리티 찬양 304장 ‘마귀들과 싸울지라’ 와 이 날 손님으로 온 조셉 보우만의 특별찬양 ‘오 신실하신 주“ 가 이어졌다. 특송을 부른 성도는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린튼네 사람들" 로 인터넷 검색해 보면 주님의 인도하심이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어요.
목사님과 관계자들과 리더들이 테이프 커팅식에 이어 아이들과 성도들이 다함께 풍선을 하늘로 올려 보냈다. 마침 기류가 모두 한 방향으로 형형색색 풍선들을 올려 주어 탄성을 자아냈다. 우리교회가 깜깜한 밤에 한 줄기의 빛을 비추는 등대처럼 전 세계에 올바른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져 생명을 살리는 교회가 되기를 기원하며 하늘을 알록달록 수놓은 풍선들을 보며 사진을 찍기도 하고^^ 커팅식에 대표로 참여한 목사님과 성도들의 시삽에 이어 각 연령대별로 형제님들과 자매님들도 시삽에 참여함으로 교회 건물이 잘 지어지도록 기원하는 마음들을 볼 수 있었다. 드론으로 공중에서 촬영을 하는 모습이 이제 익숙하다. 기념촬영을 한 후에 회중 찬양으로 “시온성과 같은 교회‘를 다함께 마음을 모아 부르고 목사님의 기도로 기공식을 마무리 했다. 이어진 떡 잔치와 샌드위치를 삼삼오오 서서 교제를 하며 즐겁고, 의미 있는 기공식이 끝났다. 성도들의 기도대로 교회 건축이 온전히 지어지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품위 있는 교회로 주님께 영광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 한 기공식이었다. 이제는 입당하는 그 날까지 건물이 온전하게 세워지도록 우리 모두가 기도하며 그 날을 기다려야겠지요. 내년에 이 자리에서 입당식을 할 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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