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제자매님들.
작년 10월, 친절하고 아름다운 가을햇살이 풍성하게 예배당을 채우던 날 점심도 잘먹고 어느정도 긴장이 풀릴 즈음의 오후에 간증했던 자매입니다.
커피향은 어느 꽃향 못지않게 우리의 뇌를 여유와 긴장으로 깨어있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 당시 커피를 마셨는지는 기억이 나진 않지만... 커피향은 주변환경과 어울어져 어떤 낭만을 일으킬 때 기억속에 자유함을 주고 생각하는 힘이 흩어지지 않고 모아져 날아 오르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과 커피는, 아니 커피향은 어떤 관계인가요?
시공을 사는 우리에게 너무 당연하지만, 현재의 ‘낭만+’ 순간은 과거가 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보고 추억하게 되는 좋은 기억으로 뇌속 저 너머에 남습니다. 즉, 과거가 미래의 어느시점 뇌의 정화작용을 블러일으키는 힘 같은것으로.... 이런 면에서 좋은 향기나는 추억을 최소 10개이상 가진 사람은 영혼이 풍성할 것 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작년 10월의 간증은 지금까지 끊임없이 그런 정화작용을 나의 '영혼(영과 혼)'안에 일으키고 있기에, 과거가 미래를 간섭하여 생긴 작은 간증을 공유하려고 자판을 두드립니다.
저 자신의 간증을 여러차례 보았습니다. 그때마다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상하죠? 저도 이상했습니다. (참고로, 전 저자신을 연민하거나 나르시스적인 그런것 없는 편입니다.) 아!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보셨구나, 그 마음 알려주시기 위해 간증내용을 이리 정리해 주셨구나 깨달아지며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긍휼히 여기셨네하고 가슴과 머릿속이 찌릿하며 눈가가 둥그러질 만큼 눈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 눈물의 구성을 생각해봅니다: 서러움68%+ 감사10% + 하나님의 섬세함에 대한 감동22%
너무도 지난 일이기에 눈물 날 일이 아니었다고 생각했는데, 주 하나님이 보시기에 위로가 필요했나봅니다. 저의 간증영상을 볼때마다 새롭게 생각하게 했습니다. 위로를 주시니 진짜 위로가 되며 뭔가 안에서 잠잠해지는 고요함을 느끼는 듯 합니다. 그래서 여러차레 반복해서 본 것은 아니었을까. 사실 간증을 하겠다고 준비하며, 제 삶의 이곳저곳을 들쳐보며 써보긴 했는데 그럴수록 머릿속만 혼란스러웠기에, 간증에서 밝힌 것처럼 당일 무얼 어찌 말해야하나 포기 상태였습니다.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나의 좋은 친구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아버지가 되셨고 영적 고아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위로하시며, 온전히 위로하실 부분을 통체로 올려놓아 위로하시는데 그 위로의 방법과 시기마져 아버지만이 주관하시니... 나는 틀리고 언제나 하나님만이 옳습니다. 그렇게 내 안의 나를 낮추시고 안심주시고 믿음을 키워주시는 창조주 하나님! 참으로 곱고 아름다운신 나의 하나님은 낭만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작년 18.03 교회서 집에 가는 어는 주일에 문득 이런 상쾌한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아! 하나님이 내 전 인생의 밭갈이를 다 마치셨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