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장은 언제 보아도 감동 그 자체이다. 그런데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다니.... 창세기 1장과 아버지 하나님을 생각하면 갑자기 힘이 생긴다. 허리도 펴지고... 얼굴에는 생기가... 입가에는 웃음이 머금어진다.
이 시를 쓰게 된 동기는 시편 77편에 <주는 이적들을 행하시는 [하나님]이시니 주께서 주의 능력을 백성 가운데 밝히 보이셨으며(시77:14)>를 보고 이적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니 <{주}께서 강한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다를 뒤로 물러가게 하시고 바다를 마른 땅이 되게 하시며 물들을 나누시니(출14:21)>가 생각났다. 바다를 뒤로 물러가게 하시고... 바다를 뒤로.....
그리고 창세기 1장을 다시 보니 감동이 물밀듯이 전해졌다. 아! 하나님!
나는 이 마음을 시로 표현하고 싶어서 펜을 잡았지만 쉽게 써지지 않았다. 초안을 썼다가 지우고 수정하고 며칠 있다가 다시 수정하고 말씀을 반복해서 보고 또 보고.... 제목도 <창조>라고 하기에는 너무 직접적인 것 같아서 무제로 두고 계속 수정해갔다. 그러다가 성경 한 귀절을 발견했다.
출애굽기 20:11 엿새 동안에 {주}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것들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였느니라.
그리고나서 나는 시를 마무리하고 제목도 짓고 유튜브에 올렸다.
엿새 동안에/이정자
어둠의 깊은 곳에서 빛이 생기고
갈라진 물들 사이로 위는 하늘이 아래는 땅이
푸른 싹이 돋아나고 나무에는 열매가
하늘에서 땅을 비추는 해 하나 달 하나 별들까지도
물에 생명이 채워지고 땅 위 하늘 아래 새들도 채워지고
땅에는 짐승으로 바닥기는 생물로
땅을 정복하라 사람아! 생물을 지배하라 사람아!
내 영광을 위하여 내가 너를 만들었느니라
엿새 동안에 {주}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것들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였느니라
유튜브 <매일 킹제임스 성경 한 장 > - [시] 엿새 동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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