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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를 여읜 후 단상.조회수 : 6878
    • 작성자 : 허광무
    • 작성일 : 2021년 7월 20일 12시 5분 3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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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를 여읜 후 단상.

    2021716일 0935분경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95세 일제 강점기를 거처 6.25전 입대 안동 도산 전투에서 공비 토벌 중 수류탄 파편상을 입고 군 병원 입원 중 의가사 제대 명령을 기다리다 6.25가 터져 목발을 짚고 문산 전투에 참여, 낙오로 공산 치하에 몇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는 등 고생을 하시다 9.28수복 때 원대복귀 백마 전투 등 각종 전투에 참여하셨다.

    3끼 밥도 못 먹던 어려운 시절을 거치시고 선진국에 이르기까지 고생하신 세대. 지금은 먼저가 하나님 품에 있는 어머님을 만나고 계시겠지! 아마도 태어나자 100일도 못살고 하늘나라에 간 형(아들)도 만나고 있을 거고. 훗날 나도 아버지와 어머니, 형을 만날 날이 기다려진다.

    아버지는 풍진 많은 세상을 떠나 하나님 품에서 안식을 하고 계시겠지. 여러 가지로 잘못해 드린 그것만 생각난다. 훗날 나도 아버지를 만나러 갈 날이 기다려진다.

    끊임없이 성경적 진리를 탐구하시던 아버지 인생 말년에 킹제임스흠정역 성경을 만나고, 정동수 목사님 같은 걸출한 성경 교사를 만나 몰랐던 진리를 알아가면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성도님들의 위로가 우리 부부에게 정말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6일 오후엔 우리 둘째 찬이가 둘째 아들을 순산하는 경사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허광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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