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배우고자 할 때,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늘 배우는 사람들이 있고, 배우는데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있다. 배우고 안 배우고는 각자가 알아서 할 일이다.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아래 배움의 단계를 이해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무엇을 배우고자 할 때, 아래 그림을 보면 지금 내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알 수 있다. William Howell은 배움에는 5단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배움의 5단계>
제1단계는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배움을 아무리 강조해도 소용이 없다. 내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으므로 문제의식이 없다. 배움을 위해 출발을 할 수 없는 단계가 이 단계다. 제2단계는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단계이다. 본인이 무엇을 배우고자 한다면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 단계는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모르는지를 알고만 있다고 해서 배움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행동으로 옮기기 직전의 단계다. 제3단계는 모르는 것을 배우는 단계이다. 배움의 첫발을 내딛는 단계가 이 단계다. 이 단계가 되면 나름의 계획을 세워 자기가 원하는 지식이나 스킬들을 배워 나간다. 이제 하나 둘 지식과 스킬이 쌓이기 시작한다. 지식의 성장이 이루어지고, 역량이 향상되기 시작한다. 제4단계는 배우는 것을 활용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가 되면 실용적인 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처음 배우기 시작한 목적이 달성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배운 것을 활용하면, 지금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들을 단축해서 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설프게 처리했던 내용이 알차고 충실해진다. 제5단계는 배운 것을 가르치는 단계이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가르치려면 상당한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 전혀 생소한 과목을 1시간 동안 가르치려면 13시간 동안 준비해야 한다고 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고 누적되면 지식이 축적되고 그 분야에서 일가견을 이루게 된다. 어떤 사람이 지식의 성장을 위해서나,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가 어떤 것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문제의식이 있어야 움직이기 시작한다.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사도 바울은 "아는 척 해서는 절대로 배울 수 없다."고 말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그는 마땅히 알아야 할 바를 아직 전혀 알지 못하느니라.’ (고린도전서 8장 2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