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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원의 매력조회수 : 5413
    • 작성자 : 이규환
    • 작성일 : 2022년 1월 26일 12시 30분 50초
  • 신학원의 매력

     

    신학원을 졸업한 지 1년이 되어간다. 신학원 때 배웠던 내용들이 밑거름이 되어 성경을 넓고 바르게(디모데후서 215) 보는 계기가 되었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했다. 신학원은 신학을 배우는 과정이다. 배우면 알게 되고, 알면 그것이 힘이 된다. 내가 경험한 신학원의 매력은 아래와 같다.

     

    1. 대관소찰(大觀小察)

    대관소찰은 크고 넓게 보고, 자세히 살핀다는 말이다. 신학원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무엇을 담고 있는지를 개관한다. 그리고 성경의 한 중간에 있는 마태복음을 공부한다. 이어서 구원과 칭의, 성화를 다루는 로마서를 비롯하여 여러 부분을 살피는데, 전체적으로 성경의 큰 그림을 알게 된다. 큰 그림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시험(2주 마다) 보는 것에 압박을 받으면 이 부분을 놓칠 수 있다. 우리가 등산을 할 때, 산 전체를 살펴보고 난 후, 등산하면서 산속에 있는 나무나 풀을 보는 것과 같은 이치다.

     

    2. 튼튼한 조직신학

    조직신학은 신학원 과정의 하이라이트라고 봐도 된다. 성경에 나오는 주요 교리들을 매우 짜임새 있게 공부한다. 하나님(성부, 성자, 성령), 천사, 마귀, 천국, 지옥, 구원, 부활 등에 대해서 성경 전체가 무어라 하는지를 꿰뚫게 된다. 이 부분이 명확하면 성경과 그리고 교리에 자신감이 생긴다. 이 부분이 확고하면 절대로 흔들리는 일이 없게 된다.

     

    3. 성막과 이스라엘 명절의 이해

    성막을 공부하면 성막이 온통 예수님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스라엘의 7대 명절도 예수님과 관련이 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성막을 공부하면서 히브리서를 동시에 공부한다. 경험적으로 히브리서가 난해했었다. 성막과 이스라엘의 명절을 공부하면서 히브리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4. 설교와 설교자의 심정 이해

    신학원에서 독특하게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설교다. 설교는 시간 관계 상 전원이 할 수는 없지만 각자 설교문을 작성하다 보면 관주가 눈에 보이고, 주석은 어디서 찾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 아울러 예레미야서를 읽게 되는데, 우리가 흔히 예레미야를 눈물의 대언자라고 한다. 40여 년 동안 눈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돌이키라고 호소하는 예레미야의 심정으로 설교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5. 관련 서적 탐독

    성경 이외에 대여섯 권의 관련 서적을 읽게 된다. 성경을 보조하는 관련 서적을 읽음으로서 주변 지식이 튼튼해진다. 다만, 리포트가 약간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읽은 것을 리포트로 옮기다 보면 읽은 내용이 다듬어지고 머릿속에 기억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많은 성도가 2022년 학기에 신학원에 등록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모르는 것을 하나씩 알아가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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