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말씀을 읽어 나가다 보면, 어떤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구절로 인해 한동안 읽기를 멈추고 나름대로 깊이 있는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더군요. 그런 구절, 그런 생각들에 관한 글입니다. 네가 내게 돌로 제단을 만들려 하거든 다듬은 돌로 그것을 쌓지 말라. 네가 돌 위로 네 연장을 들면 그것을 이미 더럽혔느니라...라는 출 20:25 말씀이 바로 그런 구절입니다. 위 출 20:25 말씀을 처음 접하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그랬었구나...!...그런 관습이 하나님 말씀에서 비롯된 것이었구나...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어떤 관습이냐 하면, 산신제 등을 위한 돌 제단을 만들 경우 반드시 다듬지 않은 돌들로만 쌓도록 되어 있는 우리나라 오랜 관습(풍속?) 말입니다. 하나님 말씀 모르고 살았던 옛날, 그때 그 시절에는, 그런 관습을 상당한 문화민족, 말하자면, 동방예의지국(^^) 사람들 세상에서나 있을 법한 영적 차원의 수준 높은 관습이라는 생각에서 그 시작점으로서의 조상 분들에 대한 경의까지 품곤 했답니다. 조선시대 분들인지 고려시대 분들인지, 그건 정확히 모르지만 말입니다. 그런데...!...위 출 20:25에 기록된 바와 같이, 돌 제단 관련 관습은 조선시대, 고려시대 등등을 넘고 넘어 먼 옛날, 이스라엘 땅 모세 시대 하나님 말씀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더군요. 한반도 내 어떤 시대에 자생적으로 형성된 관습일 수도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만, 아무래도, 출 20:25 말씀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함이 가장 합리적이리라 생각...했답니다. ^^ 어쨌든...그런 사실을 깨닫는 순간, 인간...사람이란 참으로 사악한 존재로구나, 머릿속에 헛된 시작점 하나를 정해 놓고는 그 너머의 하나님을 외면하는...지독한 이 사악함을 어이할거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에 이어서 우리나라 성씨들의 시조와 관련하여 동일한 생각, 말하자면, 헛된 시작점 너머 하나님을 외면하는 사악함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면, 시조 분의 아버지(당연히 계셨을 것), 그 아버지의 아버지, 또 그 아버지의 아버지 등등을 넘어 올라가다 보면 결국 노아, 아담 그리고 창조주 하나님으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건만, 거룩하신(^^) 시조 분, 즉 헛된 시작점 너머 하나님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대다수 불신자들의 경우)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이어서 일어난 생각인즉, 인간...사람이란 존재의 사악함이 참으로 가증스러울 정도, 도저히 구제불능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헛된 시작점 너머의 하나님을 외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하나의 헛된 시작점을 만들어 내기까지 하니 말입니다. 수천 년 이전의 노아, 홍수심판, 아담과 이브, 그리고 하나님을 생각하는 대신, 아예 수십만 년 이전의 아프리카 무슨 원숭이 암컷, 루시가 인류의 시조, 즉 시작점이라느니 어쩌고 할 뿐 아니라, 자바원인, 뭔 피테쿠스들, 네안데르탈인 등등, 조상...같잖은 조상들 마구 만들어 내었잖습니까. 여러 가지 생각들 끝에, 결론처럼 몇 가지 생각들이 떠오르더군요. 하나님 보시기엔 참으로 기가 찰 일이겠다는 생각과, 수~~~없이 많은 인간들이 진노의 포도즙 틀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생각과, 사랑침례교회 성도로서 휴거의 복된 소망 품고 살아갈 수 있음이 너무나도 감사할 일이라는 생각과,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안내하기 위한 노력, 마땅히 해야겠다는 생각...등등이 그것들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