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성경을 읽지 않지만, 성도를 읽는다! 전도를 목적으로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낮이 뜨거워 질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너희들(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왜 그러냐는 것이다. 아래 내용은 최근에 내가 직접 들은 이야기다. 1. 집 앞에 모르는 차가 있어서 차를 빼달라고 전화했더니, 차주가 “예배 중이라서 지금 차 못 뺍니다.” 라고 말하는데, 예배가 그렇게 중요한 거야? 그래서 너희들이 욕을... 2. 교회에 공사하러 갔는데, 장로라는 사람이 “공사 그렇게 밖에 못하냐고 심하게 호통을 쳐서 다시는 교회 쳐다보지도 않는다. 나에게 교회 얘기 꺼내지도 마!” 3. 이번에 폭우 때문에 침수로 하루종일 지하에서 물 빼는 작업을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한 사람도 콧빼기도 안 보여서 정말 서운했다.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지, 그만 다녀야할지 고민이야!” 4. 사업 이야기 하러 왔으면 사업 이야기나 하면 되지, 묻지도 않은 교회 다닌다는 이야기는 왜 하는거야? 5. 우연히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자기 집 강아지가 감기에 걸렸다면서, 기도 좀 해달라고 하던데, 교회 다니면 강아지 감기도 낫게 해 주는거야? 6. 교회에서도 서로 다투고 싸운다며? 7. 너희들은 왜 얻어먹기만 해? 한번도 밥 산 것을 본 적이 없다. 교회에서 한 푼이라도 아끼라고 가르치는 거야? 8. 이번에 또 한 건 했대! 000 교회 여자 문제로 시끄럽던데... 9. 어떻게 집사가 교통사고를 내고 뺑소니를 해? 뭐? 그리고 무죄로 풀려나도록 기도 부탁했다며?
세상에 나아가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것이 너무 괴롭다. 언제부터,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알 수가 없어 너무 답답하다. 전도는 고사하고 구원 ‘구’자도 꺼내지 못하고 돌아올 때가 여러 번이다. 세상은 성경을 읽지 않지만, 성도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읽고 있다는 생각에, 성도의 의미와 성화의 의미를 곰곰 생각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