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의 하와이 30년> 방송을 보고 TV CHOSUN이 이승만 전 대통령의 탄신일인 3월 26일 일요일 밤 9시 10분,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8주기를 추모하며 특집 다큐 <이승만의 하와이 30년>을 방송했다. 이 방송을 보면서 왜 이제야 방송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은데 나 혼자만의 아쉬움은 아닐 것이다. 이미 제작을 해 놓고도 한참 뒤에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깝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는데, 후속편도 있다고 하니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기대가 된다. 특집 다큐 <이승만의 하와이 30년>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하와이 활동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그가 대통령으로 선출되기 전 하와이에서 보낸 25년과 대통령직 하야 후 5년, 도합 30년의 기록을 담았다. 특히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국내에서 한 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자료들이 수록되어 관심을 모았다. 1934년 미국 뉴욕에서 촬영한 이승만과 프란체스카 여사의 ‘결혼식 사진’은 물론, 이승만 전 대통령이 하와이 한인들의 자립과 독립자금 마련을 위해 운영한 ‘숯가마터’ 등 지금껏 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행적을 담고 있다. 이뿐 아니라 일제의 압박을 피해 하와이로 피신한 이승만 전 대통령이 그곳에서 학교를 세워 교육사업에 매진하고 출판을 통해 한인들의 계몽에 앞장섰던 모습을 따라간다. 못 보신 분들은 유튜브에서 '이승만의 하와이 30년"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아래 내용은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 올린 댓글이다. ‘내가 어릴 적엔 이승만 박사 같은 분이 자유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시라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했는데 어쩌다 초대 대통령을 이리 홀대하는 나라가 되었는지 참으로 가슴 아팠는데 이번 특집 방송을 해주신 정말 TV조선에 감사드립니다. 다음 후속편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한영숙- ‘여론을 선도해 나가야 할 언론에 대해서 실망하고 좌절했었는데 특히나 자유대한민국의 근현대사의 주역인 이승만 박사에 대하여 올바른 팩트에 기반하여 방송해 준 TV조선에 박수를 보냅니다.’ -신영애-
'그 많고 많은 공산당속에서도 자유대한민국을 건설해준 이승만대통령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MC-
'하늘이 쓰신 위대한 대한민국 건국대통령님 감사합니다. 모든국민은 이승만대통령님을 알아야합니다.' -작은불꽃-
때 마침 이승만 기념관을 건설한다는 좋은 소식도 들린다. 이제 하나씩 정상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 내용은 매일경제신문 3월 27일자 사설이다. 제목 : 이제서야 '건국 대통령' 이승만 기념관 건설, 만시지탄이다. 정부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우남 이승만 기념관을 만든다고 한다. 사실 만시지탄이다. 세계 8강의 국력을 가진 나라에서 그동안 건국대통령을 기리는 변변한 기념관 하나 없었다는 게 말이 되나. 모쪼록 기념관 건립을 계기로 일부 이념 편향 세력의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일방적인 폄훼와 왜곡도 바로잡혔으면 한다. 특히 전 정권 때 이 전 대통령 지우기가 과도했다. 건국절 논란을 일으켜 건국대통령을 욕보이고, 독재자 이미지만 부각시켜 이 전 대통령을 악마화한 게 전 정권이다. 공과 과에 대한 공정한 재평가 작업이 가능하려면 일방적인 진영논리와 이념의 잣대부터 폐기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모든 권력자에게는 공(功)과 과(過)가 있게 마련이다. 덩샤오핑이 정권을 잡았을 때 그의 측근들은 중국사의 비극인 문화대혁명으로 최대 2000만 명의 동족을 비참한 죽음으로 몰아간 마오쩌둥을 단죄하라고 했다. 하지만 덩샤오핑은 "마오쩌둥의 공은 7이고 과는 3"이라며 톈안먼 등 나라 곳곳에 그의 초상화를 걸도록 했다. 반인륜적인 그 몹쓸 짓을 자행했는데도 오늘날의 중국을 건국한 것만으로도 공이 과보다 크다고 본 것이다.
마오쩌둥과 비교한다면 이 전 대통령의 공은 과를 압도한다 할 것이다. 장기 집권을 획책한 '과'를 덮자는 건 결코 아니다. 전 인민을 노예화한 북한 김씨 왕조정권처럼 지도자를 신격화하자는 것도 아니다. 그냥 왜곡과 오염을 걷어내고 있는 그대로만 봐도 과보다 공이 많은 게 팩트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인권은 이 전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를 선택한 덕분이다. 한미상호방위조약과 한미동맹을 밀어붙이지 않았다면 경제적 번영도 불가능했다. 이것만으로도 이 전 대통령은 국민의 존경과 예우를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념관을 시비 삼으려는 세력은 여전히 존재한다. 자유 대한민국 초석을 닦은 건국대통령을 깎아내리는 왜곡 선동과 국론 분열을 획책할 게 틀림없다. 하지만 단언컨대 이런 시도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건국대통령이 없었다면 자유·민주도 없다고 믿는 상식 있는 국민들이 압도적 다수이기 때문이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