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원 과목 중 하나인 조직신학(II) 41강 ‘사람(영혼육 02)’ 내용 일부와 관련하여 몇 자 적어 보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 삼상1:10 이하에 나오는 한나의 영과 혼과 육, 즉 몸의 상태를 각각 분석 정리한 것으로서, 교재에 따르면 1. 하나님께서 자기의 태를 닫으셨다고 생각하자 한나의 영이 슬퍼하였고 2. 그녀는 괴로운 자기 혼을 주 앞에 쏟아 놓았으며 3. 그녀의 몸은 음식을 거부하고 눈물 흘림 4. 사람의 영과 혼과 몸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음...이라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위 내용을 처음 읽을 당시...영, 혼, 육(몸)의 상태에 관한 차~암 정확한 표현...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에 이어서 . . . 성경 전체에 무려 535회나 나오는 'soul', 즉 '혼'을 - 변개 자체가 불가능한 구절들(살전5:23, 히4:12) 빼고는 - 모두 '혼' 이외의 말로 변개함으로써 '혼'의 개념 자체를 없애 버린 NIV성경, 개역개정성경 등에서는 이 부분을 과연 얼마나...황당...?...애매모호...?...하게 표현하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일더군요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과의 비교를 목적으로 옆에 두고 있는 NIV 성경의 해당 구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두 성경의 해당 부분 관련 구절들을 옮겨 적어 봅니다 . . . [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 ] 삼상1:10 And she was in bitterness of soul, and prayed unto the LORD, and wept sore. 그녀가 혼이 쓰라린 가운데 주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삼상1:13 Now Hannah, she spake in her heart; only her lips moved, but her voice was not heard: therefore Eli thought she had been drunken. 그때에 한나가 마음속으로 말하매 그녀의 입술만 움직이고 그녀의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삼상1:15 And Hannah answered and said, No, my lord, I am a woman of a sorrowful spirit: I have drunk neither wine nor strong drink, but I have poured out my soul before the LORD.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니니이다 내 주여, 나는 영이 슬픈 여자이니이다. 내가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아니하고 다만 주 앞에 내 혼을 쏟아 놓았을 뿐이오니 삼상1:16 Count not thine handmaid for a daughter of Belial 당신의 여종을 벨리알의 딸로 여기지 마소서 . . . [ NIV성경 ] 삼상1:10 In her deep anguish, Hannah prayed to the LORD, weeping bitterly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삼상1:13 Hanna was praying in her heart, and her lips were moving but her voice was not heard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삼상1:15 “Not so, my lord” Hannah replied. “I am a woman who is deeply troubled. I have not been drinking wine or beer; I was pouring out my soul to the LORD.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삼상1:16 Do not take your servant for a wicked woman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 . .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의 경우 세 개 영어 단어들, 즉 sprit, soul, heart를 형식적 일치 기법에 따라 영, 혼, 마음으로 각각 1:1 매칭시켜 번역한 결과 한나의 슬픈'영'과...괴로운 '혼'과...눈물 펑펑 쏟는 ‘육(몸)'...이라는 세 구성 부분의 존재 자체 그리고 그들 각각의 상태가 리얼하게(^^)...가슴 쨘~하게 느껴지는 반면 NIV 성경의 경우 하나님을 인식하는 - 어쩌면 가장 중요한 - 구성 부분으로서의 영, 즉 spirit은 아예 안 나오고, soul은 혼이 아니라 심정이라는 황당한 말로 번역되고...heart는 번역에서 사라져 버렸고...원문에 없는 마음...이라는 말이 나와서는 괴로웠다가 슬펐다가 하는 바람에 영, 혼, 육(몸)에 대한 개념 자체를 확실히...아주 확실히 없애 버리고 있음을 알아차리게 되더군요 . . . 그리고...약~간은 다른 차원의 말씀입니다만
악한 여자가 아니라 벨리알의 딸...이라는 그 표현...!...참으로 멋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400여년 전 킹제임스 성경 편찬하신 분들의 믿음의 차원이 느껴지더라고나 할까요 . . . 그에 이어서 이런 생각...들이 일더군요 사람으로 살아가면서...사람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그리고...각각의 구성 요소가 상황별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느끼면서...때로는 가슴 쨘~하게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음이 참으로 감사할 일이라는 생각과, 그 감사할 일이 오로지 바른 성경, 즉 킹제임스 성경 덕분이라는 생각과, 변개된 성경으로 뒤덮였던 세상에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이라는 이름의 새 터전을 개척하여 이만큼 키워 놓으신 우리 목사님...정말 대단한 일 하셨구나...라는 생각 말입니다 글을 끝내면서...언젠가 말씀 드린 바 있듯이, 대단한 성경,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 말씀을 따라 변함없는 믿음생활 계속하고 계시는 형제자매님들께 새삼 경의를 표하고 싶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