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to Pyramid 기법을 활용한 발표(대화)하기 성경의 구조를 보면 항상 결론부터 선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와 같이 성경은 결론을 먼저 선포하고 그 이하 절들은 이유나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치 피라미드 구조를 연상케 한다. 창세기 1장 1절에 ‘처음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니라.’ 와 같이 결론부터 말하고 있다. 2절 부터는 1절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요한복음 3장에서도 같은 구조를 취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3절에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다시 태어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왕국을 볼 수 없느니라, 하시므로’ 와 같이 다시 태어나야 함을 선포하고 있다. 그 이하는 다시 태어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기법이 컨설턴트들이 널리 활용하고 있는 Minto Pyramid 기법이다. 발표를 하거나 대화를 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Minto가 이 기법을 고안할 때 어쩌면 성경에서 힌트를 얻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Minto Pyramid 기법은 Minto(여성)라고 하는 맥킨지 수석 컨설턴트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컨설턴트들의 수준을 높이고 동일한 품질을 유지시킬 목적으로 개발한 기법으로써 피라미드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래서 Minto Pyramid라고 부른다. 컨설턴트들은 프로젝트를 수행(자료 수집, 발표)할 때. 이 기법을 적극 활용한다. 이 기법을 활용하는 컨설턴트들은 언제나 결론부터 말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Minto Pyramid 구조>
위 민토 피라미드 구조를 보자. 어느 컨설팅사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되면, 과제가 주어진다. 과제에 대한 답변이 프로젝트의 결론되는데, 위 그림에서 A, B, C를 So What? 한 것이 결론이 된다. So What?은 “한 마디로 말하면”,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라는 뜻이다. 이렇게 발표를 하면 질문은 두 가지다. 하나는 Why So?(이유)이고, 또 하나는 How To?(방법)다. 결론이 방법이면 How To?로 묻게 된다. 마찬가지로 A-1, A-2, A-3를 So What?한 것이 A가 된다. B, C도 그 아래에 있는 것들을 So What?한 것이다. 밑으로 내려갈수록 구체적이어야 한다. A에 대해서 질문을 하면 미리 준비해 놓은 A-1, A-2, A-3를 답변하면 되는 구조가 민토 피라미드의 핵심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A, B, C는 서로 중복이 되지 않으면서 누락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MECE(Mutually Exclusive/Collectively Exhaustive)라고 한다. 중복이 되면 중언부언하게 되고, 누락이 있으면 논리의 비약이 발생하게 되어 발주처(듣는 사람)는 짜증을 내기도 하고 질문 공세를 펼치기도 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A와 A-1, A-2, A-3는 Level이 같거나 섞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즉, A가 부모 level이라면 A-1, A-2, A-3는 자식 level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성도들이 발표, 간증, 대화를 할 때 이 기법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다만, 발표를 하거나 준비할 때는 주어진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 A, B, C까지만 준비할지, A-1, A-2, A-3까지도 준비할지는 발표자에게 주어진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결정된다. 이 기법은 글을 쓰는데도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