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의 패러독스(역설) ‘원수 갚는 일은 내게 속하니 내가 갚으리라. 주가 말하노라, 하시고, 또다시 주가 자신의 백성을 심판하리라, 하고 말씀하신 분을 우리가 아노니,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안으로 떨어지는 것은 두려운 일이니라.' 이 구절은 히브리서 10장 30절과 31절이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불현듯 이카루스의 패러독스(역설)가 떠올랐다. 이카루스와 이카루스의 역설은 아래와 같다. 이카루스(라틴어, 영어: Icarus)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뛰어난 건축가·조각가·발명가였던 다이달로스가 크레타로 망명해서 미노스 왕의 환대 속에 지내던 중 노예와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이다. 아버지가 만든 날개를 달고 크레타 섬을 탈출하지만, 날개를 잃고 바다에 떨어져 죽고 만다. 크레타의 왕비 파시파에가 포세이돈이 보낸 황소와 간음하여 황소 머리에 사람의 몸을 가진 미노타우로스를 낳자, 파시파에가 소와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나무로 소 모형을 만든 것이 다이달로스였음을 알게 된 미노스는 다이달로스에게 이 괴물이 영원히 빠져 나오지 못하도록 미궁(迷宮) 라비린토스를 만들게 한다. 미노타우로스를 미궁에 가둔 미노스는 아테네로부터 해마다 7명의 소년 소녀를 제물로 받아 미노타우로스에게 던져줬는데,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가 이 제물의 틈에 끼여 미궁 속으로 들어가 미노타우로스를 처치하였다. 이때 테세우스를 연모한 미노스의 딸 아리아드네가 다이달로스에게 미궁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청하자, 실타래를 주면서 입구에 실을 묶고서 다녀오면 된다고 탈출 방법을 일러주었다. 미노타우로스를 처치한 테세우스가 아리아드네와 함께 야반도주하자 화가 폭발한 미노스는 모든 것이 다이달로스 때문이라며 미궁에 다이달로스와 이카루스를 붙잡아 가둔다. 그러나 다이달로스와 이카루스 부자는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주변을 날아다니던 새들로부터 떨어진 깃털과 미궁 곳곳에 맺힌 벌집에서 얻은 밀랍으로 사람이 날 수 있을 정도로 큰 날개를 만들어 몸에 붙이고는 아들 이카루스와 함께 하늘로 날아올라 마침내 탈출에 성공한다.
이 때 다이달로스는 태양열에 날개가 녹지 않도록 너무 높이 올라가지 말고 바닷물에 날개가 젖지 않도록 바다 가까이 너무 내려가지도 말라고 경고했는데, 이카루스는 새처럼 나는 것이 너무 신기했던 나머지 그만 아버지의 당부를 무시하고 너무 드높이 날아오르는 욕심을 내는 바람에 결국 태양열로 인해 날개를 붙인 밀랍이 다 녹으면서 날개가 다 망가져 바다에 빠져 추락사한다.(참고 : 나무위키) 이카루스는 깃털과 밀랍으로 만든 인조 날개에 짧은 시간에 적응한다. 비행에 익숙해진 이카루스는 점점 태양 가까이 날아가다가 밀랍이 녹아 추락한다. 비행 기술로 성공한 이카루스가 자신의 성공 요인인 비행 기술로 인해 추락하여 죽는다는 이야기에서 이카루스의 패러독스(역설)라는 말이 생겼다. 즉, 이카루스 역설은 성공한 기업이나 사람이 자신의 성공 요인에 안주하여 혁신하지 못하고 자신의 성공 요인에 의해 실패하게 되는 역설을 말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장점으로 인해 승승장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장점으로 인해 추락하게 되는 이카루스 역설에 빠진다. 이카루스가 아버지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태양 가까지로 다가가듯이 사람들도 밀랍이 녹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태양 가까이 다가간다. 위험을 감지했을 때는 이미 깃털이 떨어져 나가 추락할 때이다. 사람들은 잘 나갈 때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고, 교만과 자만심이 마음의 한 구석에서 자라나게 한다. 밀랍을 녹이는 태양은 자만과 교만의 다른 이름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자만과 교만으로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지고 나야 추락은 멈춘다.(참고 : brunch sto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