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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이웃인가?조회수 : 3656
    • 작성자 : 최영오
    • 작성일 : 2023년 10월 25일 22시 1분 3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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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9, 10:27 에 기록된 말씀 너는 네 이웃을 너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 그 말씀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말씀으로서 레19:18에 기록된 바로 그 말씀이더군요.

     

    그렇다면 우리의 이웃은 누구일까요? ‘우리의 이웃은 누구인가? 우리가 채워 주어야 할 필요를 지닌 사람이 곧 우리의 이웃이다라고, ‘하나님이 계획하신 교회’(저자 : 존 맥아더 목사) 라는 책에서 그렇게 정의하고 있더군요. 10:27-37 구절들을 인용하면서 말입니다.

     

    이웃의 정의를 접하는 순간, ‘? 예수님께서는 이웃의 정의를 그렇게 내리지 않으셨...잖아...?’ 라는 엉뚱한 건지...생뚱맞은 건지 모르겠지만...^^...어떤 이의를 품게 되었답니다.

     

    그래서...반론 한 번 제시해 보려고(감히 ^^) 10:25-37 해당 구절들을 하나씩 뜯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상황을 파악컨대, 딴에는 상당히(매우?) 의롭게 살아가던 어떤 율법사가 마치 누가 이웃인지 몰라서 이웃 사랑 못 하는 듯 하면서 은근히 예수님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라고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길 가다가 강도 만난 어떤 사람과 그를 치료해준 사마리아 사람의 경우를 예로 드신 다음 너는 누가 강도들 만난 자의 이웃이었다고 생각하느냐?” 라고 물으셨죠.

     

    어떻게 한 번 잘난 체해 보려던 율법사는 바로 답하죠. “강도 만난 자 에게 긍휼을 베푼 자이니이다라고 말입니다. ‘명색이 율법사한테 뭔 그런 쉬운 질문을 하십니껴?’ 라는 듯이 대답했을 율법사 표정이 보이는 듯합니다만. ^^

     

    그러나 바로 그 순간 율법사는 걸려든(?) 거죠. “가서 너도 그와 같이 하라라는 말씀, 지극히 간단명료한 그 말씀에 말입니다. 그러니까, 누가 이웃인지 몰라서 이웃 사랑 못 한다는 그런 말 같잖은(^^) , 어리석은 생각일랑 하지 말라는 뜻이니까요.

     

    ...

     

    예수님의 교육 방식이 참으로 기가 막힌다는 생각이 우선 들더군요. ‘이웃은 그런 것이다라고 가르쳐 주지 않으시고, ‘이들 중 누가 이웃이게~?’ 라고 물어보사 질문자 스스로 답하도록 하는 교육 방식 말입니다. (주입식 교육, no! ^^)

     

    2,000년 전 그때 이미 초현대식 교육 방식으로 가르치셨다니... ^^ 더욱이, 예수님께서는 질문자, 즉 잘난 체하는 율법사한테 과제를 주고 계시잖습니까. “가서 너도 그와 같이 하라고 말입니다. 답은 질문자, 제 입으로 말하도록 하시면서 과제를 주시는 그 특별한 교육 방식이 놀랍다는 생각 듭디다만.

     

    그리고 또...그냥 “너도 그와 같이 하라가 아니라 가서 너도 그와 같이 하라고 하시잖습니까. 말씀인즉, ‘이웃이 누군지 이제 알았겠지? 어서 가서 그동안 모르고 살았던 이웃들 열심히 찾아봐라는 뜻 같습니다만. 율법사를 더이상 얼쩡거리고 있을 수 없도록 만들어 버리신 것...아닌가요...? ^^ 질문자를 기분좋게 돌려세워 버리시는 답변 방식, 놀랍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또...생각 하나가 더 있습니다 (허접한(^^) 생각이지만) 뭔고 하니, 나름 잘난 맛에 살던 그 율법사가 돌아가면서 어떤 생각 또는 말을 했을까...라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괜히 말 한번 잘못했다가 어쩌고 저쩌고라며 궁시렁거리지는 않았을까...?...싶기도 합디다만.

     

    ...

     

    본론 외적인 다소 생뚱맞은(^^) 생각들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위 책 속에 적힌 이웃의 정의’, 우리가 채워 주어야 할 필요를 지닌 사람이 곧 우리의 이웃이다라는 표현과, 10:25-37에 기록된 예수님의 누가 이웃인가관련 말씀에 대한 나름대로의 결론...이랄까, 고백 같은 것을 이하에서 밝혀보겠습니다.

     

    우선...이웃이란 우리가 채워 주어야 할 필요를 지닌 사람’, 그 정의가 정확히 옳다는 결론이 내려지더군요. 애당초 품었던 제 이의가 잘못된 것이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나 할까요.

     

    그래, 네가 말했듯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를 도와주는 그 사람(A)이 바로 이웃(B)이다 (A=B)’ 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가서 너도 그와 같이 하라(A가 되라)” 고 하신 예수님 말씀...그 말씀에 담긴 뜻이 바로 그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는 의미입니다.

     

    고백컨대...10:25-37 구절들의 말씀 속에 이웃의 정의’, 정확한 정의가...그런 의미로 내려져 있었음을...큰 뉘우침과 함께 깨닫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

      

    가서 너도 그와 같이 하라...주님의 그 말씀인즉, 이웃은 너를 도와주는 그 사람이라기 보다는 네가 가서 도와줄 필요 있는 그 사람이다...가서 이웃이 되어 주라...라는 뜻임을...이제서야...부끄럽게도 이제서야 알았나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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