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컬럼

  • 커뮤니티
  • 성도컬럼
  • 유아실에서 드리는 예배 ^^조회수 : 10442
    • 작성자 : 주경선
    • 작성일 : 2011년 2월 27일 22시 20분 7초
  • ---- 토요일저녁
     
    주일 예배드리기 위해. 성경책, 헌금,  아이들 여벌옷(내복,겉옷), 기저귀, 물티슈, 약간의 물과 간식거리
    감기약, 손수건, 로션, 타올(겉싸개), 아기띠등을 준비해서 가방을 쌉니다~
     
    주일날 입을 옷을 준비하고
    간단히 먹을 아침거리를 미리 사다 놓습니다
     
     
    ---- 주일 아침~
     
    분주하게 아이들 씻기고 아이들만 대충 아침을 먹입니다~
    아이들을 챙기느라 시간을 다 보낸 저는 시간에 쫒겨 제대로 못가추고(?)
    차에 탑니다~
     
    ---- 차안에서
    아침을 못먹은 신랑의 배를 채워주고 또 많이 먹지 못한 아이들에게 먹을거리를 주기도하고
    때론 피곤해서 그새 또 새우잠도 잡니다~
     
    ---- 교회에서
    교회만 오면 참 행복하고 기쁘고 들뜨고 기대가 됩니다.... 차에서 내리면 빨리 교회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많은 반가운 분들이 보입니다~ 일주일만에 뵈어서 그런지 인사만으로는 아쉽지만....아이들과 함께 유아실로
    들어갑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예배 잘 드리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예배를 드립니다....
    하지만 아직은 어린지라 찬양과 말씀에 집중하고 싶어도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울고 달래고 안아주고 얼러주다가
    말씀을 제대로 듣지 못합니다.....내내 아쉽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유아실에 있는 자매들은 다 저와 같을 겁니다~
    밖에서 예배에만 집중해서 드리고 싶은 그 간절함~~~
    아이들과 씨름하면서 지친 몸으로도 여전히 밝게 씩씩하게 아이들과 유아실을 지키는 우리 자매들....
    많은 얘기하지 않아도 서로의 몸과 마음을 알기에 유아실의 자매들은 서로 '힘들죠??~~~ ' 하며
    다른이들을 위로하고 위로받고 걱정해줍니다~
     
    오늘은 유아실이 꽈~악 찼지요~
    그래서 그런지 여기저기 아이들이 많이 울기도 하고 보채기도 하고 4살된 우리 아들은 큰소리도 지르고....^^;
    엄마의 마음은 조마조마~ 조용히 시키느라 진땀을 뺐지요~
     
    옷도 예쁘게 입지 못합니다
    아이들을 안아주려면 면으로 되고...모유수유하려면 수유복이나....활동으로 용이한 위주로 입게 됩니다
    사실...외출용 옷이 없기도 합니다...ㅎㅎ 옷 사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지요~
    그래서 주일날 입고 갈 옷이 없어 속상할때도 있지요~애가 크면 조금씩 사서 입어야 겠습니다...
     
    아이를 안고 유아실에서 밖을 내다 보면서 나도 요녀석들 크면 저 밖에서 예배 드릴날이 오겠지~~~하며
    위안을 삼습니다.
     
    아이와 씨름하며 예배드리는 자매들은
    보이지 않는 외로움(?)과 지친 몸으로
    교회에서의 교제와 위로를 얻기를 소망한답니다~(저만 그런거 아니지요????)
     
    그냥 유아실의 자매님들에게
    많이들 다가와서 인사나눠주시고
    한번씩 웃어주세요~
     
    매주 유아실의 자매님들과 더 많은걸 나누고 싶은데....
     
    유아실 자매님들~~~~ 힘내세요~~~~ 우린 아주 큰 사역을 하고 있기에.....
    주의 자녀들로 믿음과 말씀으로 잘 양육해서 부모의 면류관으로 세워나갑시다~
     
     
     
    p.s 두서 없이 썼네요....횡성수설해도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려요~ ^^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06-21 02:33:05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텔레그램으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