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사람은 배움이나 경험을 통해 알게 됩니다. 배움이 끝이 없다는 말을 하게 되죠, 내가 배우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늘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평생 한 길을 걸어오신 분들을 존경합니다. 남다른 깊이와 넓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그 양과 질에 있어서 각 사람에게 달란트가 있다고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 모든 것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과정에 있어서 옳은 것과 좋은 것을 취해야 하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는 이 부분이 상충될 때가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옳은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고, 좋은 것이라 해서 항상 옳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옳은 것과 좋은 것을 다 취하셨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옳은 것만 취하셨다면 살아남아 있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만약 좋은 것만 취하셨다면 옳지 않은 일들이 생겨 날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두부분을 만족시키시기 위해 사람이 되셔야 했던 것이죠,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신데 예수님은 사람으로서 이 땅의 삶을 사시면서 옳은 것과 좋은 것을 다 행하실 수 있었습니다. 창조주의 신분이지만 사람보다 더 낮은 위치에 계셨고, 때로는 대중을 상대로, 때로는 개인을 상대로 말씀하시고 행하셨습니다. 대중을 향하여는 옳은 것을 말씀하시면서 한껏 그 수준을 높이셨습니다. 회개하라, 독사의 자손들아, 형제를 미워하는 것이 곧 살인한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그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좋은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병을 치료하시고, 상한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믿음을 넣어 주시고, 함께 해 주셨습니다. 각각의 사람들은 처한 환경이 다르고, 믿음의 수준이 다르고, 배움의 정도가 다르고, 경험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사업장에는 하루에 약 2000대 가량의 차량이 연료를 주입하기 위해 왕래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예기치 않은 별별 일들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위험 요인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경고 문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금연, 세차금지, 정비 금지, 주정차 금지, 보행자 통행금지, 위험, 서행, CCTV 촬영중, 등등. 이러한 문구가 있지만 몇 몇 사람들은 이 문구에 정면으로 대치하는 사람도 생겨납니다. 그런 사람들은 보통의 경우 소위 단골이라는 사람들입니다. 나는 30년 단골이야, 딴데는 절대로 안가, 참 절대 난감이죠, 관리자의 입장에서 옳은 소리만 계속해서 한다면 이런 사람들은 공급처를 다른데로 옮길 것입니다. 예전에는 고객 만족의 슬로건을 내 걸었는데 이제는 고객 감동으로, 더 나아가서 고객 졸도 차원까지 갈 정도로 고객에 대한 친절 또한 따라야 할 기업체의 대표적 슬로건입니다. 옳은 것도 방법의 문제로 해결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옳은 것은 직접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은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효율만을 생각하면 고객 친절에 문제가 생기고, 매출 감소가 예견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잘못 된 것을 그냥 넘길 수는 없는 문제이고 그러다 보니 고충이 이만 저만이 아닌 것이죠, 서비스 업종에 계신 분들의 남다른 고충입니다. 문제가 확대되지 않고 좋은 것을 취하기 위해서 개별적인 접촉을 통해, 아니면 제 3자를 통해 옳은 것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잡초와 같아서 이런 사업장에 근무하는 동안에는 불가피한 난제중 난제입니다. 어쨌든 옳은 것과 좋은 것을 다 취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닙니다. 시간과 방법이라는 지혜를 끊임없이 강구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15호 태풍 볼라벤에 이어 14호 덴빈이라는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미리 미리 예방해서 많은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혹 피해가 발생할 지라도 개미와 같이 빠른 시간에 복구해서 피해가 최소화되었으면 합니다. 날씨가 괴롭게 하지만 한 여름의 8월을 보내면서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