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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야 풀리네...조회수 : 8234
    • 작성자 : 김정호
    • 작성일 : 2013년 9월 24일 23시 33분 2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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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이 꼬이고 꼬일때는 정말 온갖 잡다한 악한 말이 입에서 다 쏟아져 나옵니다. 저에게 아마 오늘 하루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참으려해도 도저히 참아 지지가 않아서 온갖 저주스런 말이 나오고 나면 저도 깜짝 놀랍니다.
    이 상태까지 가는구나....
    이럴때 기도하면 오히려 더 화가 되는 것 같아서 기도도 못합니다. 성경을 읽으면 그냥 잠시 마음이 가라앉을뿐 또 다시 그 분한 일이 생각나면 여지없이 원상태로 돌아가 버립니다.
    이런 상황과 내 자신의 악함이 들어나면 역시 나는 죄덩어리구나, 다른 말로 하면 모순덩어리구나.
    겉으로는 사람들이 거룩해보이는 것 같아도, 뭔가 자신에게 핀트가 안맞아 떨어지는 상황이 오면 여지없이 죄된 성품은 그저 고스란히 들어나게 마련인 것 같습니다. 
    죄는 그 상황과 조건만 충족이 되면 여지 없이 누구에게나 다 정도에 따라 다르게 들어 나게 됩니다. 그것도 심각하게는 아주 극단적으로 말입니다.
     믿고 구원받은 사람중 "나는 적어도 살인범보다는 더 의로워" 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사람 있을까요?
     
    그래서 자기 자신의 의를 붙들고 사는 사람이 가장 어리석은 자 중에 어리석은 자인 것입니다. 사람의 의로움은 언제든지 죄로인해 무너저 내릴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물며 거룩하신 하나님면전에 섰을때, 자신의 의로움을 내민다? 헉
    쓰레기 같은 자신의 의. 이미 버린지 오래야 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지요? 자신의 의로움을 단 한순간도 의지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분의 의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아침 10시부터 화가 나기 시작해서 저녁 6시 30분까지 화가 잔득나있었고, 폭발하기 직전이였는데,...
    아이들하고 과외 수업하다보니, 마음이 다 풀렸습니다.
     
    저는 형편없는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그분만을 믿고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입니다. 지옥의 영원한 형벌은 정말 받아 마땅한 죄인이였는데 주의 대속의 사랑으로 구원해주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게 해주셨으니... 영원히 감사와 찬송을 드려도 부족하겠지요.
     
    다행히 오늘 하루가 가기전 화가 풀려서 다행입니다.
    자신의 의로움을 쓰레기통에 던져 버립시다.
    다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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