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서적중 읽은 내용중에 오랬동안 은혜받은 글을 올립니다.
주께서 심판하신다.
"우리가 반드시 다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나타나리니 이로써 각 사람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자기가 행한 것에 따라 자기 몸안에 이루어진 것들을 받으리라"(고후 5:10)
바울은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드라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정결한 빛 가운데 살아가는 법을 안다면, 최후의 심판은 하나님께서 당신 안에 이루어주신 놀라운 일들을 기쁨으로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면서 항상 그리스도의 심판석을 생각해야 합니다. 언젠가 주님 앞에 서서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에 대해 주님과 계산해야 되는 그 순간 말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거룩한 사람일지라도 날마다 하나님의 거룩한 빛에 자신을 비추어 보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언제든 실족할 수 있습니다.
죄의 대가는 죄의 완고성입니다. 죄가 우리 속에 끈질기게 자리를 잡고 앉아서 기필코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무리 애를 쓰고 기도해도 계속 같은 죄를 반복해서 짓게 됩니다. 죄의 대가는 우리가 그 죄에 점점 더 익숙해지며 그 죄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나중에는 아무리 벗어나려 해도 안 될뿐더러, 차츰 그것을 죄로 여기지도 않게 됩니다.
이런 죄와 싸워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죄를 이기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죄에 대해 단순히 죽는데 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노라. 그러나 내가 아니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느니라. 나는 지금 내가 육체안에 사는 삶을,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자신을 주신 하나님의 아들의 믿음으로 사노라"(갈 2:20)
빛 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비교할때 그들보다 훨씬 더 도덕적으로 사는 것이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빛 가운데 사는 것은 주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주님앞에 부끄럽지 않으려면 주님처럼 매순간 십자가에서 죽어야 합니다. 그 길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가장 치명적인 바리새주의는 위선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과대평가하면서 자신을 정당화하는 자기기만입니다. 자신은 죽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주님은 나의 최고봉" 오스왈드 챔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