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젊은 시절을 보내고 이제는 늙었으되 지금까지 의로운 자가 버려지거나 빵을 구걸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도다.(시37:25)” 다윗이 자신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쓴 말입니다. 늙어서 자기 삶을 뒤돌아보던 다윗은 하나님이 얼마나 신실하게 자기를 돌보셨는지 깨달았습니다. 여러분과 나는 아무리 늙고 싶지 않더라도 세월에는 속수무책입니다. 노화는 삶의 일부입니다. 바울이 말하기를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 사람은 썩어 없어져도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지는도다.(고후4:16)”고 했습니다. 다윗이 젊었을 때 하나님은 그와 함께 계셔 골리앗을 죽일 수 있게 하셨습니다. 다윗이 늙었을 때도 하나님은 그와 함께 계셨으며 나라를 안정시키고 성전 건축을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시편 37편25절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기운을 북돋우시는 약속입니다. 여러분이 어떻게 바뀌고 삶이 어떻게 변하든 하나님은 절대 변치 않으시며 그분의 약속은 절대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노년을 맞은 다윗은 자신의 파란만장한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이 항상 자기와 함께 하셨다는 놀라운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절대 버리지 않으십니다. 이는 성경말씀에 자주 등장하는 진리입니다. 예수님은 하늘로 올라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보라, 내가 세상의 끝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느니라.(마28:20)”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의 삶을 보면 그가 언제나 하나님 뜻 가운데 행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낙심하여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죄를 범한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렇더라도 하나님은 다윗을 책망하고 징계해야 하셨지만 절대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버림받은 기분일 수 있습니다. 시편 37편25절의 약속을 기억하십시오. 또한 우리에게 하나님의 공급에 대한 확신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모든 필요를 공급하신다고 다윗은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일상적 필요에 관심이 있으실까요? 물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이 떨어지는 참새도 지켜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시며 우리의 필요를 아십니다. 예수님의 3년간 공적사역 중에도 사람들의 신체적, 정서적, 물질적 필요를 놀랍게 채워주셨습니다. 그분은 어린아이를 아끼셨고, 문둥병자들과 장애인들에게 시간을 내주셨으며, 굶주린 자들을 먹이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최고의 행적은 우리 죄를 지고 십자가에 돌아가신 일입니다. 인간의 가장 절실한 필요는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눈먼 자들의 애원에 귀를 막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슬퍼하는 자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셨고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기도에 응답하고 계십니다. 자신의 긴 생애를 돌아보며 다윗은 하나님이 자기를 절대 버리지 않으셨고 모든 필요를 채우셨으며 앞으로도 항상 채우실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있고 그분을 위해 살고 있다면, 지금 여러분의 상황이 어떠하든 안심해도 좋습니다. 그분이 여러분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오직 너희는 첫째로 하나님의 왕국과 그분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다윗의 말이 맞습니다. 여러분의 삶을 그분께 맡기십시오. 어느 날 여러분도 다윗처럼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젊은 시절을 보내고 이제는 늙었으되 지금까지 의로운 자가 버려지거나 빵을 구걸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도다.”
고난의 삶에 소망을 말하다(워렌 위어스비). |